☆ 등산 1100

수락산, [당고개역 - 용굴암능선]

2016. 5. 17(화) 혼자 전철을 타고 도봉산과 수락산을 놓고 고민하다 노원역에서 환승하여 당고개역에 내렸다. 수락산은 다양한 바위와 봉우리를 품은 자체도 멋지지만, 한눈에 펼쳐 보이는 주변 명산들도 그림 같다. 북한산과 도봉산의 명성에 가려 상대적으로 국립공원이나 100대 명산에도 끼지 못했지만, 산행의 묘미와 즐거움은 결코 그에 못지않다. 오늘 산행은 처음 가보는 길이다. 하산코스는 정상에서 결정하기로 하였다. *당고개역 - 석가사 - 용굴암 - 도솔봉 -수락산 - 석림사 - 장암역(8.0m) 당고개역 기업은행 앞 사거리에서 (당고개역에서 나오며) 좌회전해서 4~500m 쯤 진행하여 버스정류장에서 왼쪽 '덕릉로 139길'로 꺾어 올라간다. 석가사를 지나면 바로 산길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

호룡곡산/인천 무의도

▲무의도 호룡곡산(244m) 2016. 5. 12(목) 모란클럽 4+1 영종도 남쪽 1.5km 떨어진 바로 인천국제공항 코앞의 섬. 관광안내에는 장수가 갑옷 입고 춤추는 모습이라서 무의도(舞衣島)라 한다는데, 아마도 발음에서 유추한 설명인 듯하다. 지명 연구자들의 설명으로는 무리 떼 패거리 등의 '무리'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한다. 섬 무리들 가운데 큰 섬을 「큰무의도」, 작은 섬을 「소무의도」라 하고 주변에 「실미도」 등 많은 섬들이 산재하고 있다. 큰무의도에는 「당산」 「국사봉」 「호룡곡산」 등 나직한 봉우리들이 북에서 남쪽으로 이어진다. 산의 높이는 300m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산행은 바로 선착장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결코 얕잡아 볼 수는 없다. '호룡곡산(虎龍谷山)'이라는 이름은 호랑이와 용이 싸웠다..

북한산, 진달래능선

2016. 4. 22(금) IBK-OB 6명 북한산의 대표적인 진달래 명소 우이동 진달래능선.. 우이동 초입부터 대동문에 이르기까지 능선이 온통 진달래꽃 길이다. 북한산에서도 동쪽에 위치하여 다른 곳보다 따듯한 봄볕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 따라서 꽃이 피는 시기가 빠르고 색감도 좋다. 남쪽에서 피기 시작한 진달래꽃이 서울에 당도하는 시기는 보통 4월 초순이고, 중순이면 절정에 달한다. 그러나 올해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일찍 피었다. 꽃들은 기온과 낮의 길이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피는 시기를 조절한다는데, 올 3월 평균기온이 7.2도로 평년(5.9℃)보다 1.3도나 높았다고 한다. 우이동입구 - 진달래능선 - 대동문 - 용암문 - 도선사 - 원점회귀(7.7km) 진달래는 이미 다 져버렸다. 우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