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견치봉-국망봉/가평

산넘고 물건너 2016. 4. 26. 22:20

                                                                                   포천 이동에서 바라보는 국망봉과 견치봉

견치봉(1,102m)-국망봉(1,168.1m)

2016.  4.  26(화)

화산회


「국망봉」과 「견치봉」을 함께 오르기로 하고 '포천 이동코스'와 '가평 용수동코스'를 저울질 하다가 용수동에서 올라 이동으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국망봉과 견치봉을 오르는 가장 단거리코스이다.


국망봉은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에 이어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주능선상에 1,000m 이상의 봉우리를 여럿 거느리고 있다.

견치봉은 국망봉에서 남쪽으로 약 1.3km 떨어진 곳에 솟아 있는 산이다. 이동 쪽에서 올려다보면 뾰족뾰족한 봉우리들이 마치 개이빨같이 쭉 늘어서 있다고 하여 개이빨산」 또는 한자로 견치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견치봉 정상은 개이빨과는 전혀 무관하게 밋밋하기 이를 데 없다. 고약한 이름이 억울하기만 하다.

 

국망봉이나 견치봉은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이지만 산이 높아 산행이 쉽지 않다.

산행기점인 용수동 현종사의 고도가 400m 수준이라 산행고도를 많이 높여야 한다.

 

□ 가평 용수동종점 - 현종사 - 견치봉 - 국망봉 - 포천 이동(11.5km, 6시간)


[갈 때] 상봉역 08:16 - 가평역 09:13/[용수동행 버스] 09:40 - 용수동종점 10:40

[올 때] 이동터미널 [와수리-동서울]시외버스 16:40 - 동서울 17:55



10:40 용수동종점.  09:40 가평역을 출발한 버스는 '논남기'까지 들어갔다 나오며 1시간이 걸렸다.


용수동종점 '용수교'에서 5~600m 쯤 걸어 들어온 지점이다. 바로 오른편에 조그마한 절 '현종사'가 있다.

 

'현종사' 마당으로 진입하기 전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텃밭 옆으로 등로가 있다.


이 '현종사' 옆 텃밭의 희미한 길을 조금 올라 작은 무덤 앞을 지나 직진한다. 등산로는 뚜렷하다.

또는 무덤 오른편으로 작은 임도를 따라 오르더라도 100여m 거리의 고개마루 '「38봉→」갈림길'에서 왼편 능선으로 치고 오르면 위 등산로와 합류할 수 있다. 


*무덤 오른편 작은 임도를 따라 올라간 경우의 고개마루  「38봉」갈림길


산길은 뚜렷하고 곳곳에 시그널 '리본'이 걸려 있다.


임도를 만나면 가로질러 오른다.


정상까지 외길이라 길 잃을 염녀는 없다.


견치봉


용수동종점에서 3.3km 가파르게 올라왔다(13:20)


조망은 잡목에 가려 그리 시원치 못하다. (국망봉↑1.3km,  적목리 용수목→3.3km,  민둥산 ↓1.8km)


정상 주능선에는 노랑제비꽃이 화사한 화원을 이루고 있다.


1,130봉. 생수공장 앞으로 내려가는 제3등산로 하산점이다.


봄기운이 화창한 주능선 길이다.


1,150m봉 헬기장.  오른편 무주채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14:00


나라를 잃은 태봉 왕 궁예가 철원을 돌아봤다는 국망봉



*철령 높은 봉에 - 이항복(포천 출생)

철령 높은 봉에 쉬어 가는 저 구름아/고신원루를 비 삼아 띄워다가/임 계신 구중심처에 뿌려본들 어떠리」

후궁 소생 광해군은 정비 인목대비에게서 출생한 영창대군이 눈엣가시였다. 그를 중심한 역모가 항상 두려웠다. 그는 영창대군을 강화도로 유배시켜 죽이고 인목대비를 폐비하려 했다. 이항복은 이를 극력 반대하다 삭탈관직 되어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된다. 유배길에 그는 철령에서 시 한 수를 읊는다.

그는 귀양지 북청에서 죽는다.


국망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팔방으로 거침이 없다. 북쪽 가리산과 신로봉 방향.


동쪽 화악산


남쪽 견치봉과 걸어온 산줄기


하산할 이동 방향


북쪽으로 내려서면 바로 신로령과 장암저수지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바로 장암저수지로 하산하는 왼쪽 제2등산로를 택하여 하산한다.




'900고지'


대피소


'600고지'


임도



왼편으로 돌아 나오는 임도를 다시 만나고..


휴양림입구로 내려왔다.


뒤돌아 본 휴양림입구


뒤돌아 본 국망봉과 견치봉


16:30 이동.  온 시가지가 갈비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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