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1100

드름산/춘천

드름산(357.4m)/춘천 2016. 3. 17(목) 모란클럽 7명 드름산은 춘천 삼악산과 의암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교통이 불편하고 이웃한 삼악산이나 금병산에 가려 이름도 생소하다. 산은 높지도 않고 규모도 작지만 산세는 옹골차다. 산행 길은 고만고만한 봉우리들 예닐곱 개는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능선에 오르면 의암호와 춘천 시가지와 가 한눈에 조망된다. 오늘 산행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의암댐에서 시작하여 팔미교차로 쪽으로 내려가서, 차량은 단골 닭갈비집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김유정역에서 시작하려면 팔미교차로까지 복잡한 찻길 2km 정도를 걸어야 한다. 의암댐에서는 춘천시내 방향으로 1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오르거나, 의암리 마을을 거쳐 한 바퀴 순환하는 종주산행도 할 수도 있다...

새덕산/춘천

새덕산(490m)/춘천 남산면 2016. 3. 15(화)친구와 둘이 새덕산은 경기 가평과 강원 춘천의 접경지역의 굴봉산역 남쪽에 솟아 있다. 굴봉산과 마찬가지로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산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산행은 굴봉산역 북쪽 서천분교나 남쪽 성화농장입구에서 시작한다.높이는 500m도 안되지만 산과 골은 깊다. 주능선은 산길이 뚜렷하고 오르내림이 어렵지 않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줄기 서쪽 편으로는 북한강이 펼쳐진다. 남쪽 한치고개를 거쳐 검봉이나 봉화산과 연계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늘은 맑고 햇볕은 따사롭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였으나 낮 최고는 영상 12도를 웃돌 것이라는 예보이다. 일주일가량 꽃샘추위에 움츠리게 하던 날씨는 이제 비로소 봄이 시작될 모양이다. *굴봉산역 - 서천분..

춘천, 굴봉산

굴봉산(窟峰山 395m) 2016. 3. 11(금) IBK-OB 7명 굴봉산은 정상 부근에 여러 개의 굴이 있어서 붙은 이름. 산은 높지 않지만 정상에서 북한강 물줄기를 바라보는 여유로움이 좋다. 그다지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경춘선 전철이 개통된 후 널리 알려지면서 인기 산행이다. 굴봉산역의 역 이름에는 사연이 많다. 예전 이름은 '경강역'이었다. 경기도 '경'과 강원도 '강'이다. 그러나 당초 이 지역 지명을 따서 '서천역' 장항선의 그것과 중복된다고 '경강역'으로 되고, 다시 전철의 개통과 함께 역사가 이전하면서 '굴봉산역'이다. 산행은 굴봉산역에서 북쪽 서천분교 앞에서 시작된다. 서사천을 건너 면 바로 잣나무 숲을 통과하여 굴봉산으로 오르게 된다. 산은 높지 않지만..

양각산/이천

해룡산(367m) - 양각산(384m) 2016. 3. 8(화) 친구와 둘이 심한 기침으로 바깥출입을 자제하다 한 달 만에 산행을 다시 한다. 행선지는 지난번 곤지암 사태봉산 능선을 종주하던 중 눈여겨 두었던 이천의 양각산이다. 곤지암 해룡산을 거쳐 양각산을 오르고 이천 마장면 관리로 하산하는 계획을 세웠다. 두 산은 광주 천덕봉에서 이어지는 앵자지맥에 속하여 지맥꾼들이나 찾는 산으로 오지에 가깝다. 해룡산은 비가 내린 후 구름이 산중턱에 걸쳐 있을 때의 모습이 마치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형상과 같았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양각산(羊角山)은 봉우리가 뾰족한 양의 뿔을 닮았다. 양각산에는 조선 영조 때 ‘이인좌의 난’에 가담했다가 처형당한 이곳 출신 이사성 장군과 관련된 전설이 내려온다. 젊..

북한산, 영봉

2016. 1. 22(금) IBK-OB 8명 2014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조사한 「북한산 10대 경관」에서 '백운대 일출'과 '오봉'에 이어 '영봉에서 바라본 인수봉'이 3위를 차지했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인수봉은 북한산의 대표 경관이다. 그 인수봉의 모습도 영봉에서 바라보는 것이, 특히 겨울철의 모습이 일품이다. 우리 산악회는 연말이나 연초, 영봉을 오른다. 혹한 중에도 8명이 참석했다. 특히 정동조 선배는 단골 산악회의 총무도 동행하여 분위기를 높여주었다. 우이동 - 용덕사 - 육모정고개 - 영봉 - 하루재 - 백운탐방센터 - 우이동(6.5km) 예전에는 이곳에 카페가 있었고 그 마당을 가로질어 올라갔었다. 육모정고개에서 북쪽 상장능선과 우이령으로 이어지는 길은 통제되고 있다. 잠시 자리를 펴 간식..

인릉산

인릉산 정상 인릉산(仁陵山, 326.5m)/서울·성남 2016. 1. 21(목) 모란클럽 4명 배순* 형님이 싱가포르 여행 중이라 오늘 산행인원은 4명이다. 인릉산은 강남 대모산 남쪽에 동서방향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에 솟아 있다. 높이는 300m를 조금 넘는 나지막한 육산이다. 인근 청계산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아서 청계산 ~ 대모산 종주하는 사람들이나 동네 주민들이 주로 찾는 조용한 산이다. 산길은 바위 하나없는 육산으로 부드럽고 편안하다. 세곡동 헌인릉의 순조 인릉(仁陵)의 조산(朝山)에 해당한다 해서 인릉산이다. 이 산이 솟아있는 헌인릉 남쪽 세곡동에서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성남과 서울의 경계를 이룬다. 정상은 잡목이 무성하여 전망이 막혀 있으나 옛 봉화대가 있었던 자리이다. 세곡동 리..

북한산, 평창동 코스

평창계곡-대성문-보국문-정릉 2016. 1. 15(금) 친구와 둘이 지난 12월이 역대 가장 따듯한 겨울기온을 기록하더니 1월 들어 추운 날이 부쩍 잦아졌다. 어제도 -9도까지 내려갔다. 오늘은 기온이 다소 풀린다고 하지만 아직 느낌은 강추위다. 친구와 북한산을 오르기로 하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코스를 물색하다 「평창동코스」를 택했다. 1990년대까지 학교 친구 3명이 매주 일요일 산행을 하던 올드코스이다. 예전 박정희와 전두환 두 대통령이 이용하던 코스라 하여 우리는 이 코스를 「대통령루트」라 불렀다. 평창동에서 일선사까지 약 1.5km 정도의 최단코스이다. 평창공원지킴터 - 일선사 - 대성문 - 보국문 - 정릉(5.5km) 평창동 북악터널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길 건너 오르막길을 곧장 오른다(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