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파평산/파주

산넘고 물건너 2016. 4. 28. 19:53

                                                                                                  ▲장파리에서 바라보는 파평산

파평산(坡平山, 495.9m)/파주 파평면

2016.  4.  28(목)

모란클럽 5+1

 

파주는 한반도 중심부 서울과 개성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동으로 양주군, 남으로 고양시, 서로 김포시와 접하며, 북은 군사분계선으로 막혀있다. 동부지역은 감악산·파평산·앵무봉 등이 소재한다.

'파주'는 언덕과 평지로 이루어진 지형이라 파평(坡平)이라는 말에서 따 온 지명이다. 

'파평산'은 이 일대에서는 높은 산에 속한다. 더 높은 산이라야 동북으로 10여km 거리의 감악산(675m)이 유일하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전망도 좋다. 맑은 날에는 임진강 너머 북녘 땅 개성 송악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1968. 1. 21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북한 특수부대원들이 침투했던 루트의 산이기도 하다.

 

이 산 동쪽과 북쪽을 휘돌아 감아 흐르는 눌로천이 정상에서 뻗어내려 온 서부능선과 만나면서 작은 호수를 이룬다. 용연이다.

 "옛날 파평산 기슭의 용연에서 옥함이 발견되었다. 열어보았더니 양 겨드랑이에 많은 잉어비늘이 돋아 있는

  아이가 누워 있었다. 그 아이가 윤씨의 시조 윤신달(尹辛達`893~973)이다. 그는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

  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그의 5세손 '윤관' 장군은 여진정별에 나섰다가 거란군에 쫓길 때 잉어 떼의 도움

  으로 강을 건널 수 있었다." 파평 윤씨의 후손들이 잉어를 먹지 않는 전통의 내력이다.

 

높지는 않으나 산세는 넉넉하여 고향의 뒷산 같은 모습이다. 정상은 두 봉우리로 이루어 졌는데 서봉은 군부대가 주둔해 있어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행은 '덕천리'나 '늘로리' 등에서 오를 수 있으며 모든 길은 동봉으로 이어진다. 오늘 우리는 늘로리에서 올라 덕천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 파평체육공원 - 사방댐 - 평화의 쉼터 - 동봉(정상) - 평화의 쉼터 - 약수터 - 오동골 - 식현2리(6.8km)

 

[갈 때] 문산역 [92]번 버스(금촌-적성, 20분 간격) - 늘로리

[올 때] 식현2리 [92]번 버스 - 문산역/[경의·중앙선] - 왕십리 

 

 

늘로리에서 보이는 파평산

 


파평체육공원(10:50)



좌측 사방댐 방향으로..


사방댐 건너로 등산로가 있다.


 평화의 쉼터


동봉(정상)


갈 수 없는 서봉


(12:00)



뿌연 하늘로 저 멀리 송악산은 분명치가 않다.


동북쪽으로 감악산!



올라 왔던 길로 하산


정상을 다시 뒤돌아 보고


평화의 쉼터에서 오른쪽 약수터를 거쳐 덕천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덕천리 방향의 석현리



식현2리버스정류장(13:40)   [92]번 버스가 자주 다닌다.


*갈 때 버스 옆자리에 동승했던 이 고장 출신 분을 통해 얻은 정보에 따라, 장파1리 '충남집'으로 가서

  모처럼의 보신을 하였다. 양도 맛도 인심도 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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