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劍川 ∙ 沙溪 - 2009. 8. 12
차마고도와 沙溪鄕 마방(馬幇)들이 雲南의 보이차를 티베트으로 가져가서 팔고, 그곳에서 말을 사가지고 돌아오던 길이 茶馬古道입니다. 등에 짐을 가득 실은 수십 마리의 말이 긴 행렬을 이루던 길입니다. 이런 교역로는 현대적인 교통로가 개통되면서 사라져버렸고, 이제는 시골이나 산골 구석에 흐릿한 자국들만 남아 있습니다. 사시(沙溪)는 大理에서 麗江으로 가는 두 갈래의 차마고도 주요 노선 중 하나가 지나갑니다. 이곳에는 아직도 마방들의 흔적이 꽤 남아 있고, 옛 마을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외국 관광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기시장이 열리던 광장인 쓰팡제(四方街)를 중심으로는 옛 가옥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광장 동편 중앙의 구시타이(古戱台)는 고색 창연하고, 광장을 통과하면서 동서로 이어진 쓰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