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1100

용문산/양평 - 2014. 10. 30

용문산 (가섭봉, 1,157m) 2014. 10. 30(목) 모란클럽 4+1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 다음으로 높은 산 산림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하나이다. 옛이름은 미지산(彌智山) 이성계가 '용문산'이라 칭했다는 전설이 있다. '미지'는 미르 곧 용의 옛말.. 산세가 웅장하다. 사방으로 봉미산, 중원산, 백운봉 등과 연봉을 이루어 골이 깊고 절경이다. 정상은 용문봉이 아니라 가섭봉이다. 가섭(迦葉)은 부처의 제자 중 하나이다. 가섭봉은 군부대가 들어서면서 일반인 출입금지지역이었으나 2007년 개방되었다. 용문사에는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며 꽃아 둔 지팡이가 났다는 은행나무가 있다. [갈 때] 왕십리역 중앙선 08:09 - 용문역 09:27/전주식당 미니버스 - 용문사 주차장 09:..

원주, 치악산 - 대중교통으로 다녀온 100대 명산

치악산(雉嶽山 비로봉 1,288m) 2014. 10. 28(화) 친구와 둘이 본래 이름은 적악산(赤岳山)이었다고 한다. 감동적인 꿩의 보은설화가 전래되면서 꿩 ‘치(雉)’자가 들어가 치악산(雉嶽山)으로 바뀌었다. 100대 명산 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12대 명산에 포함된다. 치악산 단풍 절정기가 10월 25일경이라고 하여 산행에 나섰다. 보통 구룡사에서 오르지만, 지루한 사다리병창길을 하산 루트로 정하고 황골로 오른다 기대했던 단풍은 다 지나 버렸고 겨울을 맞이가 한창이었다. 그야말로 가을은 문득 왔다가 쏜살같이 달아나 버린다. □황골 - 입석사 - 황골삼거리 - 비로봉 - 사다리병창 - 구룡사(10.8km 5시간) [갈 때] 청량리역 08:25 - 원주역 09:33/역전시장 앞 10:17 [8..

북한산(의상능선) - 2014. 10. 24

(의상능선과 그 너머 백운대, 2014. 7. 17) 북한산(의상능선) 2014. 10. 24(금) IBK-OB 6명 의상봉에서 시작하여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상원봉을 거쳐 문수봉으로 이루어지는 능선이다. 능선 자체도 아름답지만 산행 내내 북한산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명품코스이다. 왼쪽으로는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등과 그 너머의 도봉산의 오봉을 비롯한 거대한 암봉이 전개되고, 오른편으로는 삼천사 계곡과 건너로 응봉능선이 나란히 뻗어있다. 그리고 진행방향으로는 문수봉과 비봉을 비롯한 비봉능선이 가로 질러있어 북한산을 전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흔히 의상능선을 설악산의 공룡능선에 비유하여 북한산의 작은 공룡능선이라고 부른다. 의상능선 산행은 북한산성입구에서 오르는..

북한산(숨은벽) - 2014. 10. 23

북한산 숨은벽 2014. 10. 23(목) 모란클럽 4+1 밤골통제소 - 밤골계곡 - 사기막골능선 - 숨은벽능선 - 위문 - 백운대 - 하루재 - 우이동(5.8km)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 북쪽 중간에 작은 봉우리가 하나 더 있고, 북서쪽으로 거대한 성곽처럼 바위능선이 뻗어 있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숨어 있다고 ‘숨은벽’이다. 1997년 이후 휴식년제에 들어가 출입이 통제됐었다가 2006년부터 다시 등산이 허용되었다. 인수봉과 백운대의 위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숨은벽의 가을 단풍은 북한산10대경관 중 하나이다. [갈 때] [704]번(서울역-송추) 시내버스나 [34]번(불광동시외터미널-의정부) 시외버스를 타고 효자2동에 서 내려, 100여m 진행하여 국사당입구에서 오른쪽 백운대 방향에 '밤골탐방센..

명성산/철원 - 2014. 10. 14

명성산(鳴聲山, 922.6m)/철원·포천 2014. 10. 14(화) 친구와 둘이 용화저수지 - 약사령능선 - 명성산 - 삼각봉 - 팔각정 - 산정호수(12.0km, 5시간)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곳에 머물며 회한에 잠겨 울었다. 궁예도 왕건에에게 패해 이곳까지 숨어들어 서글피 울었다. '울음산'이라고도 하는 명성산이다. 정상 남쪽 6만평의 억새밭이 자아내는 가을의 풍경은 장관이다. 매년 10월이면 산정호수관광지 일원에서 '억새꽃 축제'가 펼쳐진다. 명성산운 전국 5대 억새군락지 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하나이기도 하다. 산행은 유원지가 있는 산정호수코스가 일반적이다. 북쪽 철원 용화저수지코스는 찾는 사람이 적어서 매우 호젓하다. 특히 약사령능선은 고원의 평야를..

제천, 작은동산

2014. 10. 7(화) 친구와 둘이 동네 동산이 아니라 동녘 동(東) 자의 '작은 동산'이다. 이웃 '동산'에 빗댄 이름이지만 풍광에 있어서는 결코 그에 뒤지지 않는다. 주민들은 '동산보다 작은동산'이라고 말한다. □교리 - 외솔봉 - 작은동산 - 모래고개 - 교리(7.5km, 4시간) [갈 때] 청량리역에서 08:25 무궁화호를 타면 10:13 제천역에 내린다. *제천역 광장 왼쪽으로 200여m 거리 남당초교 앞에서 900번대 중 950번 이상이 청풍방면으로 가는데, [960]번 버스가 10:40 경에 도착한다. 교리까지는 30분 [올 때] 교리 15:50 [970]버스를 타고 16:20 남당초교 앞에 내린다. 제천역에서 16:53 무궁화호를 타고 19:02 청량리역에 내렸다. 교리정류장에서 내리면..

북한산 (형제봉능선) - 2014. 10. 2

북한산(형제봉능선-정릉계곡) 2014. 10. 2(목) 모란클럽 4+1 북한산에는 비봉, 문수봉, 보현봉, 영봉 등 이름난 봉우리만도 40여 개나 된다. 그 중 형제봉은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고 붐비지도 않는다. 종로2가 조계사 앞 정류장에서 [1020]번 초록버스를 타고, 광화문 교보문고를 거쳐 국민대 앞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비가 예보된 날씨라 우리 팀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북악매표소(국민대) - 형제봉 - 대성문 - 보국문 - 정릉계곡 - 정릉매표소(7.3km) 북악통제소 . 국민대 정문에서 북악터널 쪽 200여m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꺾어들면 등산로 들머리이다. 북한산둘레길을 따라 오르다 둘레길5구간으로 좌회전한다. 이제부터 형제봉능선이다. 평창동 형제봉매표소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

홍천, 팔봉산 - 대중교통으로 다녀온 100대 명산

팔봉산(327.4m) 2014. 9. 30(화) 이름 그대로 8개의 바위 봉우리가 한 일자로 늘어 서 있다. 봉마다 급경사의 연속이며, 제2봉이 가장 높다. 거친 암릉, 봉마다 깎아지른 수직 벽과 노송, 산 아래를 휘감아 흐르는 홍천강이 어우러진 모습은 한 폭의 수묵화이다. 해발 300m에 수준에 불과한 산이지만 ‘100대 명산’의 명단에 올라 있다. ‘100대 명산’ 중 높이가 가장 낮 다. 그러나 등반의 묘미는 1,000m급에 뒤지지 않는다. 손과 발을 모두 써야 하는 암릉인데다 입산도 아무 때나 허락되지 않는 산이다. 비라도 조금 내리거나, 길이 얼기 시작하는 겨울체는 아예 등산이 통제된다. 지난 2012년 3월 초순에 무심코 찾아갔다가 입산통제로 산행을 하지 못하고 돌아왔었다. 교통은 동서울터미널..

관악산(파이프능선 - 자운암능선) - 2014. 9. 26

관악산(629m) 2014. 9. 26(금) IBK-OB 4명 오늘 산행코스는 파이프능선을 거쳐 연주대(戀主臺) 절벽을 오른 후, 자운암능선을 타고 서울대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파이프능선은 그동안 벼루고 벼루던 코스이다. 파이프능선이나 자운암능선은 눈길이 닿는 곳, 발길이 닿는 곳마다 걸음을 멈추게 하는 절경이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능선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관악산 특유의 기묘한 바위, 소나무 등은 마치 전시장을 연출해 놓은 듯하다. 관악산의 진면모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8부 능선에는 이미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였다. 낙성대역 - 2국기봉능선 - 사당능선갈림길 - 파이프능선 - 연주대 - 자운암능선 - 서울대(5.6km, 6시간) 삼정아파트 앞 들머리 낙성대역①출구 전방 150m에서 남부순환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