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1100

용마산 - 고추봉/광주·하남 - 때 이른 가을맞이 산행

용마산(585m) - 고추봉(566m)/광주 · 하남 2017. 8. 30(수) 친구와 하남 검단산 남쪽 줄기 '용마산 - 고추봉' 코스를 목표로 길을 나섰다. 북쪽 검단산과는 달리 매우 한적하면서 울창한 숲과 시원한 한강 조망이 어우러진 멋진 능선길이다. 보통 검단산을 거쳐 광지원까지 종주하는 경우도 많으..

북한산 향로봉 [기자촌능선]

이말산 - 기자촌능선 - 향로봉 2017. 8. 28(월) IBK-OB 6명 이말산을 거쳐 북한산 기자촌능선으로 향로봉을 오른다. 대부분 오늘 이 코스가 초행이다. 기자촌능선은 산행 내내 북한산을 서쪽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명품코스이다. 지난해 이 코스를 등산했던 내가 기억을 되살려 가이드역을 맡았다. 들머리는 이말산이다. 구파발역②번 출구에서 바로 오른다. 구파발역 - 이말산 - 기자촌지킴터 - 대머리봉 - 발바닥바위 - 향로봉 - 불광중학교(7.5km) 구파발역②번 출구 '은평둘레길안내소'가 들머리이다. 둘레길 곳곳에 학창시절 즐겨 암송했던 싯귀들이 세워져 있다. 시작점에서 700m정도 올라온 곳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시가 있는 이정표에서 왼쪽 상림현대아이파크 방향에 이말산 정상이 있다. ..

용화산/화천 - 멋진 바위군과 명품송의 100대 명산

용화산(878.4m)/화천 2017. 8. 25(금) 좋은사람들산악회 대중교통이 용이치 않아 차일피일 미루던 용화산 산행을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2007년부터 산행을 기록한 이후 800번 째 산행이다. 용화산은 춘천과 화천의 경계를 이루는 주능선이 38선과 거의 일치하는 산으로, 6.25 때 남과 북이 밀고 밀리는 격전을 치렀던 곳이다. 용화산(龍華山)이라는 이름은 이 산에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워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암릉과 육산이 조화를 이루는 산줄기도 용트림하듯 길게 휘감아 흐른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의 하나이다. 산행기점은 배후령과 양통 2곳이다. 그러나 양통은 버스시간에 맞추기 어렵고 배후령은 터널이 생기면서 대중교통노선이 아예 없다. 큰고..

수락산 - 예전 낭만의 코스를 따라

수락산[내원암코스] 2017. 8. 22(화) 혼자 지하철7호선 수락산역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수락산 등산은 동쪽 수락산유원지에서 시작하는 내원암 코스가 주류였다. 서쪽 장수원 쪽에서 오르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길도 거칠고 험했다. 그러다 1980년대 당고개역과 1996년 수락산역이 개통되면서 내원암코스는 빛을 잃었다. 오늘은 옛 낭만을 더듬으며 마당바위를 거쳐 내원암코스로 오른다. 수락산유원지 – 마당바위 – 내원암 – 수락산장 – 수락산정상 – 매월정 – 백운마을 – 수락산역(7.3km) 당고개역에서 [10-5]번 버스를 타고 '수락산마당바위입구'에서 내린다. [33-1]이나 [10]번을 타도 된다. 마당바위는 개천을 건너야 하는데 어제 내린 비로 계곡에 물이 넘친다. 이 길로 가다 어느 식당 마당에..

남한산성[이배재 - 산성유원지] - 걷기 좋은 숲길 3시간

망덕산 - 검단산/남한산성 이배재 코스 2017. 8. 17(목) 모란클럽 6명 예전에는 이산저산 찾아다니기도 했었지만, 요즘은 '오전 산행, 오후 친교'의 일정으로 바뀌었다. 아침 모란역에서 만나 결정되는 산행지는 주로 이배재에서 남한산성이나 맹산을 오르고 좀 멀게는 청계산 정도이다. 오늘..

북한산(족두리봉) - 짧은 산행, 긴 여운

북한산(족두리봉) 2017. 8. 14(월) IBK-OB 6명 도대체 꺾일 것 같지 않았던 무지막지한 무더위도 마침내 꼬리를 내리기 시작이다. 입추와 말복이 벌써 지났고 이제 8월도 중순이다. 올 여름 마지막 피서를 겸한 산행은 북한산이다. 진관사계곡을 목표하여 불광동 대호지킴터를 들머리로 북한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심 선배의 등산화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족두리봉을 오르는 중 신발 뒷축 바닥이 떨어져 나간 것. 끈으로 묶어보았지만 별무소용이다. 목표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더구나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이구동성 "이쯤에서 하산 ~ ~" 불광역 - 대호아파트 - 족두리봉 - 독바위역(4.0km) 롯데아파트와 대호아파트 사잇길 골목을 100m 올라와 '삼환그린파크' 옆으로 들어간다. ..

관악산 '파이프계곡 물놀이' - 산행 반, 물놀이 반

관악산(파이프계곡 피서) 2017. 8. 12(토) 고등학교친구 4명 고등학교친구 4명이 피서산행으로 관악산 파이프계곡을 찾았다. 군시설 경고지역이라 발길이 뜸한 계곡이다. 산행은 등산보다 물놀이가 주 목적이다. 산행이랄 것도 없이 관음사 뒤 작은 능선을 간단히 넘어 땀을 적당히 흘리면 바로 계곡으로 내려서게 된다. 올해는 풍족한 장맛비로 계곡물도 풍부하여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루고 있었다. 사당역 – 관음사 – 군 철책 - 계곡 – 하마바위 – 낙성대갈림길 - 상봉약수 – 사당역(7.4km) 사당동 남현3길 '동방빌리지B동' 앞에서 '남현동요지' 숲으로 들어간다. 승방길 끝 '선경파크빌' 앞에서 관음사 쪽으로 쭉~ 들어간다. 관음사 일주문 바로 앞 '화펵교'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등산..

도봉산 [문사동계곡 피서]

2017. 8. 2(수) 지난 주말로 장마가 끝나고 연일 찜통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야말로 무더위가 최절정이다. 오늘도 낮기온이 어제와 같이 33도까지 오른다는 예보이다. 찜통 더위를 피해 친구와 도봉산을 간단히 오르고 계곡에서 발담그기로 하였다. 도봉산역 - 도봉매표소 - 보문능선 - 우이암사거리 - 문사동계곡 - 도봉서원 - 도봉산역(9.0km)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우리가 가는 보문능선으로 앞서 가신다. 동창모임인 듯 오가는 대화들이 어린 아이들 버젼이다. 무궁화를 닮은 부용화 무더위 속에 신정약수에도 사람들이 뜸하다. 본녁적으로 보문능선으로 붙는다. 천진사 위 쉼터 앉을 자리 얻기가 힘든 쉼터인데 오늘은 산객이 뜸하다. 무더위 속이라 산길을 오르는 사람이 눈에 띠게 줄었다. 이동통신 ..

남한산성[성벽 외곽 남북종주] - 여름꽃 '큰제비꼬깔'을 찾아서

남한산성[남북 종주] 2017. 8. 1(화) 혼자 요즘 여름 야생화 '큰제비꼬깔'이 한창 피고 있을 시기이다. 큰제비꼬깔은 고산성 희귀식물인데 남한산성에 터를 잡고 자라고 있다. 제비꽃을 닮기도 했지만 고깔 모양의 꽃송이 속에 제비가 들어앉은 듯한 모습이라 큰제비꼬깔이라 불린다. □ 샘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