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585m) - 고추봉(566m)/광주 · 하남
2017. 8. 30(수)
친구와
하남 검단산 남쪽 줄기 '용마산 - 고추봉' 코스를 목표로 길을 나섰다. 북쪽 검단산과는 달리 매우 한적하면서 울창한 숲과 시원한 한강 조망이 어우러진 멋진 능선길이다. 보통 검단산을 거쳐 광지원까지 종주하는 경우도 많으나 13km에 가깝다.
그러나 오늘 구간도 비록 거리는 짧고 부드러운 육산이지만 가파른 봉우리를 여러 번 오르내려야 한다.
들머리는 광지원 남한산성면사무소 앞 S-Oil 중부농협주유소이다.
광지원 - 희망봉 - 용마산 - 고추봉 - 동수교(9.0km)
[갈 때] 모란역 [31-3]번 버스 - 광주보건소/ [13]번 버스 - 광지원
[올 때] 동수교 [13]번 버스 - 광주보건소/[3-3]번 버스 - 모란역
광지원 남한산성입구 건너편 S-Oil 중부농협주유소 옆 골목이 들머리이다.
검단산까지 8.74km, 용마산은 5.02km이다. 용마산을 거쳐 고추봉에서 하산할 계획이다.
광지원초교 갈림길. 그쪽 길은 사람 다닌 흔적이 거의 없다.
감투바위. 이곳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장작산'을 거쳐 번천리로 내려갈 수 있다.
어떠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샘 - 참샘이다.
참샘 바로 앞이 도마치재 갈림길이다.
조선 왕족 창은군 權의 묘이다. 비문은 '有明朝鮮…'으로 시작되고 있다. 청나라에 대한 항거의 표현이라고 한다.
희망봉
엄미리 갈림길이다. 남한산성을 연계산행하는 경우 여기에서 내려간다.
용마산 585m
용마봉에서 내려서며 바라본 고추봉. 국토부 지도와 네이버 지도에는 '두리봉'이라 표기하고 있다. 이곳에서 보면 봉우리 두 개가 뚜렷하다.
고추봉(두리봉)
고추봉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용마산
오른편에 상산곡동 공용차고지가 있다. 우리는 왼편 굴다리를 지나 '동수교'로 내려간다.
고속도로 굴다리
'동수교'버스정류장. 서울 강변역과 광주를 오가는 [13]번 버스가 자주 다닌다.
광주로 나와 '강원도 막국수집'에서 메밀부침과 막국수를 곁들인 뒷풀이로 산행을 마쳤다.
처서는 이미 지났고 날씨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기온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그 무지막지한 더위도 초장에 힘껏 기운을 쓰더니 뒷심은 형편없이 무너졌다. 오늘 아침은 16도, 낮 최고도 23도 수준에 머물렀다.
바람막이를 껴입어야 하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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