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1100

관악산 [관음사 뒤 능선]

2017. 5. 20(토) 고교 동기들 5명 고교 동기 정기산행으로 관악산을 올랐다. 늘 하던 대로 주능선에서 벗어난 한적한 곳을 찾아 유유자적 즐기는 산행이다. 관악산은 국립공원이 아니라서 주말인데도 산꾼들로 붐비지 않는 비코스를 즐길 수 있다. 사당역⑥ - 관음사 아래 철책능선 – 전망바위 - 선유천국기봉 - 낙성대역(6.0km)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 뒤 들머리 서울둘레길을 따라 관음사 방향으로 가다가 관음사 가기 직전 왼쪽으로 꺾어 들어간다. 상록배드민턴장도 지나고.. 암반계곡을 따라 조금 오르면 남태령소공원(홈플러스)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지난해 11. 12 우리팀이 올랐던 코스이다. 계곡길을 가파르게 돌고 돌아 첫 번째 안부로 올라왔다. 두 번째 안부 올라온 능선과 계곡을 뒤돌아보기 지금 우..

설악산[한계령 – 대청봉 – 천불동계곡]

설악산(1,708m) 2017. 5. 16 느림보산악회 40명 크고 아름다운 산 설악산으로 간다. 맨 처음 1997년 오색-천불동계곡, 그후 2008년 10월 한계령-천불동계곡 2012년 10월 한계령-오색 코스를 올랐었지만 기억들이 아련하다. 설악산 산방통제가 어제로 풀렸다고 해서. 느림보산악회를 따라나섰다. 한계령에서 시작하여 대청봉을 오르고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한계령에서 조망이 그야말로 환상적인 코스다. 오늘 산행은 3개 조로 운영되었다.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거쳐 천불동계곡 또는 오색으로 하산하는 팀 2개 조와 오색에서 원점회귀하는 팀 「한계령-대청봉-천불동계곡」팀에 줄을 섰다. 2008년 가을 이 경로를 걸었지만 기억이 아른하다. 기대와 설렘 속의 9년만의 대장정(大長程)이다. 20..

춘천, 봉화산 - 심심산골 '문배마을'을 품고 있는 산

봉화산(526m) 2017. 5. 8(월) IBK-OB 6명 봉화산 이름도 수없이 많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9년 5월 투신한 부엉이바위고 봉화산에 있다. 춘천에도 봉화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3곳이나 있다. 오늘 산행은 강촌역 뒷산인 봉화산.. 북쪽 검봉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아래에는 구곡폭포가 있다. 봉화산 아래의 '문배마을'은 6·25 때에도 전쟁이 일어난 지도 몰랐다는 오지. 지금은 10채도 안되는 집들이 남아 산채비빔밥과 토속주 등을 팔고 있다. □ 강촌역 - 봉화산 - 문배마을 - 구곡폭포입구(8.8㎞) [갈 때] 상봉역 09:16 - 강촌역 10:26 [올 때] 구곡폭포 입구 [50]번 버스 15:40 – 강촌역 강촌역에서 나와 우측으로 100여m 내려간 4거리에서, 오른쪽 고가철도 밑을 ..

동강 백운산/정선 - S라인 동강의 100대 명산

▲제정마을로 하산 후 바라보는 백운산 동강 백운산(882.4m)/정선 2017. 5. 5(금) 좋은사람들산악회 우리나라에 '백운산'이라는 산 이름만큼 흔한 이름도 드물 것이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전국 100대 명산 중에도 백운산이 3개나 포함되어 있다. 오늘은 그 중 동강 백운산을 오른다. 정선 동강 줄기의 한가운데에 있는 산이다. S라인 태극지형의 동강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어 오래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산이다. 산행은 운치리 점재나루에서 정상을 오른 후 덕천리 제창나루로 하산한다. S자로 굽이굽이 휘감아 흐르는 동강을 왼편에 끼고 주변의 절경을 감상하며 걷는 산길은 지루하지가 않다. [점재마을 – 전망대 – 백운산 – 칠족령 – 제장마을(7.3km)] 점재마을 점재교에서 보는 동강과 백운산. 흰 ..

사패산 [범골능선] - 사패산의 Half Dome, '선바위'

사패산 범골능선(선바위-제1보루-제2보루) 2017. 5. 2(화) 화산회 산 자체보다 도봉산의 뒤태를 조망할 수 있는 사패산이다. 정상에 서면 널찍한 바위를 타고 공중에 떠 있다는 느낌이고, 남쪽으로는 도봉산의 힘찬 능선 구비구비 뻗어 있다. 산행은 보통 원각사나 안골유원지 등에서도 시작하지만 회룡역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범골능선의 쪽바위(Half Dome)를 살펴보기 위해서 회룡역에서 오른다. 회룡탐방센터 – 범골능선(선바위-제1보루-제2보루) - 사패산 – 회룡골 - 회룡탐방센터 원점회귀(7.2km) 회룡탐방센터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둘레길로 들어간다. 안골길 구간 둘레길로.. 회룡탐방센터에서 10여분 올라온 여기서, 왼편 능선으로 빠져 오른다. 비탐길이라 찝찔하다. 다시 1..

광주, 태화산[미역산–태화산-말아가리산-마락산-벌덕산]

미역산 - 태화산 - 말아가리산 – 마락산 – 벌덕산 2017. 4. 29(토) 친구와 주말 서울의 산은 인파로 붐빌 것은 불을 보듯 분명하다. 가까운 태화산 - 마구산을 가기로 하였다. 광주산맥에 솟아있는 두산은 각각 광주와 용인에서 각각 제일 높은 봉우리들이다. 산행은 주로 곤지암 서쪽 도척면 추곡리 마을에서 시작한다. 도척하면 공자까지도 가지고 놀았다는 중국의 대도적이 떠오르지만, 온조가 한강유역에 도읍을 정할 때 자로 재고 또 쟀다는 도척(都尺)이다. 종전에는 3번국도 교통사정이 매우 가변적이어서 곤지암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추곡리 행 버스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해 경강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교통연결이 한결 수월해졌다. 그동안 2011 겨울과 2014 여름 두 번 올랐었지만 오늘은 계절을..

관악산 [모정의바위능선 ]

관악산[모정의바위능선 – 성묘능선] 2017. 4. 27(목) 혼자 산 전체가 바위로 뒤덮여 있는 관악산은 산세가 험하지만 그 거친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비경이 관악산의 매력이기도 하다. 명산답게 등산코스 또한 다양하다. 어느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든 모두 아름답다 서울대입구 - 깔딱고개(하) – 모정의 바위능선 - 연주암 – 케이블카능선 – 성묘능선 – 과천(8.8km) 직진하면 무너미고개. 연주대는 왼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서울대 공학관(버스종점) 갈림길. 다리를 건너 계곡을 따라 오른다. 깔딱고개 하단. 고개 오른편 쉼터에서 주등산로를 벗어나 모정의 바위로 오른다. 사진에서 10시 방향은 연주대로 오르는 깔딱고개, 나는 12시 방향으로 오른다. 비공식 탐방로이며 급격한 경사다. 갈림길에서 10분쯤 올라..

삼악산[등선봉-청운봉-용화봉]/춘천 - '악' 소리 나는 100대 명산

▲강촌역에서 바라보는 삼악산 좌봉과 등선봉 청운봉 용화봉 삼악산/춘천 2017. 4. 24(월) IBK-OB 7명 이름만으로도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춘천', 그 대표산 '삼악산'으로 간다. 삼악산이라는 이름에서 짐작되듯 주봉은 용화봉(654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등 셋이다. 육산의 몸뚱이에 세 개의 큰 돌산을 이고 있는 듯한 형상이라 '삼악산'이다. '악산'답게 험하고 거칠다. 정상부는 흥국사를 가운데 두고 주능선이 주위를 둘러 선 형태의 분지가 형성되어 있고, 바깥쪽은 수직절벽이거나 급경사 바위지대다. 고대 삼국시대의 맥국(貊國)의 성터가 남아 있으며 태봉국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여 패잔병과 함께 피신했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산은 웅장하지는 않아도 북한강과 의암호와 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