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1100

아산, 영인산

▲감투봉에서 바라보는 영인산 영인산(靈仁山, 363.9m)/아산 2017. 11. 1(수) 11월 첫날 친구와 아산 영인산으로 간다. 영인산은 아산의 대표산으로, 아산(牙山)이라는 지명도 이 산 '어금니바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산은 높지 않으나 산세는 험준하다. 300m대의 높이라고 만만히 볼 산이 아니다. 주요 봉우리 상투봉 닫자봉 영인산 등도 서로 능선으로 연결되지 않고 독립해 솟아있어 산행강도도 만만치 않다. □영인산휴양림 – 어금니바위 - 상투봉 - 닫자봉 - 영인산 - 깃대봉 - 휴양림(12.0km 4시간 30분) [갈 때] 수원역 08:10(신창 행 급행) - 온양온천역 09:22/09:40 [601]번 버스 - 영인농협 10:00 온양온천역①출구 삼거리 건너 하나은행 앞에서 아산으로 가는..

도봉산 [망월사계곡 - 용어천계곡]

월사계곡 - Y계곡 - 용어천계곡 2017. 10. 28(토) 혼자 엊그제 북한산 단풍산행에 이어 오늘은 도봉산. 주말은 가급적 산행을 피하지만 단풍시기를 놓치는 게 아쉬어 집을 나섰다. 도봉산 단풍은 코스를 가릴 것이 없지만, 그 중 좋다고 유명한 망월사계곡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망월사역 - 망월사계곡 - 민초샘 - 포대 - Y계곡 - 주봉 - 용어천계곡 - 도봉산역(8.8km) 원도봉탐방센터 앞 갈림길. 왼편 망월사계곡으로 길을 잡는다. 산으로 들어서자마자 단풍이 짙다. 사람들이 단풍을 사진에 담느라 진행이 더디다. 두꺼비 오색 단풍이 하늘을 가린다. 덕제샘. 생뚱맞은 샘 이름은 옛 정치인들의 '민주산악회' 회원이름자에서 따왔다고 한다. 망월사 갈림길.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월사로 오르고, 직진하는 ..

북한산 [산성입구 - 우이동] - 북한산 단풍산행

북한산계곡-용암문-우이동 2017. 10. 26(목) 10월도 어느덧 하순, 차일피일하다가는 올해도 북한산 단풍시기를 놓치기에 십상이다. 친구와 북한산 단풍산행에 나섰다. 코스는 북한산계곡으로 올라 용암문을 거처 우이동으로 하산한다. 북한산은 어느 코스를 가도 단풍이 아름답지만 그중 태고사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1km 부근까지 단풍도 곱다. 이 지역은 기상청의 북한산단풍 관측지점이기도 하다. 북한산성입구 - 중성문 - 태고사 - 용암문 - 도선사 - 우이역(8.5km) 북한산성입구 북한산성탐방센터를 지나면서 포장길을 벗어나 왼쪽 길로 오른다. 새로 만들어진 '새마을교'를 지나면 길은 백운대 방향과 대남문 방향으로 갈린다. 오른쪽 대남문으로 방향을 걸음을 재촉한다. 가장자리가 낮은 서문의 수비보완을 위해 쌓..

한계령, 점봉산 - 슬그머니 도둑 산행한 100대 명산

점봉산(點鳳山, 1,424m) 2017. 10. 17(화) 친구와 한계령에서 볼 때 북쪽이 대청봉이고 남쪽으로 보이는 산이 점봉산이다. 설악산이 남성적이라면 점봉산은 여성적이다. 점봉산도 남설악으로 분류되며 설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된다. 한자이름 點鳳은 의미가 없다. 산머리가 둥글다는 원래이름 덤붕산이 점봉산으로 한자화된 것이다.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곰배령 방면을 제외하고는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몰래 몰래 드나든다. 여러 해를 두고 갈까말까, 가면 어디로 오를까 망설이다 용기를 내었다. 코스는 오색에서 올라 원점회귀하는 최단경로이다. 그런데 요즘이 그야말로 설악산 단풍산행의 절정기이다. 오색으로 가는 버스 첫차는 매일 매진이다. 07:30 출발 버스도 현장에서 표를 산다면..

북한산 영봉 - 북한산의 대표 경관

북한산 영봉(604m) 2017. 10. 9(월) IBK-OB 8명 아직 단풍은 이르지만 가을 인수봉을 보기 위해 영봉으로 간다. 2004년 국립공원공단이 조사한 「북한산 10대 경관」에서 '백운대 일출'과 '오봉'에 이어 '영봉에서 바라본 인수봉'이 3위였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인수봉은 북한산의 대표 경관이다. 인수봉은 어디에서 보든지 아름답지만 영봉에서 보는 모습이 가장 좋다. 그 장엄하고 강렬한 근육질은 그 자체로 예술품이다. □ 북한산우이역 – 육모정고개 – 우이능선 - 영봉 – 하루재 – 백운2공원지킴터 – 우이역(7.0km) 긴 추석연휴 마지막 날 북한산우이역으로 가는 경전철은 등산객들로 북새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선사 방향으로 이동하고, 우리는 육모정고개 쪽으로 오른다. 문은 개방은 되..

관악산[수영장능선 – 관양능선]

수영장능선 – 정상 - 관양능선 – 과천 2017. 10. 7(토) 여기저기서 단풍소식이 들려온다. 하늘 또한 한없이 높고 맑아 집에 박혀있기는 너무 아깝다. 친구와 관악산으로 간다. 오늘은 수영장능선.. 수영장능선은 기암과 바위 타는 재미가 일품인 명품코스이다. 계곡 건너로는 자운암능선이 나란히 뻗어 있어 사방 경관도 매우 빼어나다. 서울대 공공기기원 - 수영장능선 – 정상 - 관양능선 - 과천야생화학습장 - 정부청사역(8.15km) 낙성대역④출구 앞 골목에서 출발하는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공공기기원」에서 하차한다. 버스 반대방향으로 뒤돌아 길을 건너, '산불조심' 간판 뒤 샛길로 들어간다. 철사슬 금줄이 찜찜하지만 길 흔적이 뚜렷하다. 샛길로 들어서면 포장도로 시멘트방벽에 계단 진입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