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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산/임실 2011. 3. 17

백련산(白蓮山, 754.1m)/전북 임실 2011. 3. 17 백련산은 전북 임실· 오수의 서쪽에 자리하며 청웅면과 강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바로 남쪽과 그 서쪽으로 강진과 순창지역이다. 특히 인근 회문산과 여분산 등은 6.25 당시 인민군 전북도당유격대 사령부가 암약하였던 지역이다. 백련산이라는 이름은 강진면 백련리 신기마을에서 산을 보면 봉우리가 연꽃 몽우리처럼 보인다는 데서 기인한 이름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으로 거침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 팔공산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이 산 기슭의 마을들과 지리산 남부의 협곡을 거쳐 경남·전남의 道界를 이루면서 광양만으로 흘러들어간다. 07:00 경부고속도로 죽전 정류장에서 주산나산악회와 합류하였다. 버스에는 자리가 모자라 임원진 몇 ..

관악산, 용마능선 - 사당능선 - 2011. 3. 8

고등학교 동기 5명 □과천교회 - 용마능선 - 사당능선 - 사당역 2봉 쉼터 바위 관악산 남쪽은 소나무들이 모두 키가 작다. 낙성대역과 사당역 갈림길에서 사당역 쪽으로... 사당역 관악시장 입구 '전주전집'을 찾아갔는데 영업개시가 16:00란다. 그 앞 '동래파전집'에서 모듬전, 굴전, 생굴, 막걸리, 소주...

관악산, 용마능선 - 2011. 3. 11 (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파괴)

IBK-OB 9명 과천교회 - 용마능선 - 낙성대역 두 번째 쉼터 바위에서 준비한 과일과 막걸리를 나눈다. 동북 방향으로 용마북능선도 보고 서쪽 능선 위로 육봉도 보이는 듯하고 오르는 길 내내 소나무들은 키가 이렇게 작다. 영주대도 바라보고... 사당능선과 만나는 갈림길에서 연주대를 오를 것인가를 논의 끝에 그냥 사당역으로 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사당능선 쪽으로는 이런 나무데크 쉼터를 여러개 설치해 놓아있다. 서울대학 쪽으로도 보고... 조금 전에 돌아나온 갈림길이다. 오른 쪽으로 보이는 위험표시 밑 파이프능선으로 하산하다가 사당능선으로 앞서 내려간 두 사람과 동행키 위해 다시 돌아와야 했다. 마당바위에서 근처 밥먹을 만한 장소를 물색하다가 마당바위기념촬영... 깃대봉에서 바로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를..

팔영산/고흥 2011. 3. 3

고흥반도에는 팔영산(608.6m)과 적대봉(592.2m) 천등산(天登山·553.5m) 등 일출·낙조와 다도해 풍광이 아름다운 산들이 여럿 있다. 모두 거대한 정상 바위절벽과 능선상의 기암들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이 산들은 다도해 풍광을 즐기면서 남쪽부터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을 수 있어 봄철 산행지로도 인기다. 분당 월드컵산악회의 봄산행을 따라 고흥 팔영산(八影山, 606.7m)을 다녀왔다. 팔영산은 8개의 바위봉우리가 남북 연봉으로 솟아있는 산이다. 팔영산은 중국 위왕이 세숫대야에 고인 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신하들에게 그 산을 찾도록 했는데, 바다 건너 고흥 땅에서 이 산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팔전산이라 불리던 산 이름을 팔영산(八影山)으로 고쳐 부르게 됐다. 팔령산(八靈山)..

곤지암, 양자산 - 2011. 3. 1 '눈 산행'

2011. 3. 1 휴일, 복잡한 근교를 피해 곤지암 양지산-앵자봉으로.. 밤새 내리던 비가 새벽에는 진눈깨비로 바뀌었다 양지산계곡입구에 내렸더니, 그보다 한 정거장 전 하품1리.. 마침 산행안내도와 등산로가 있었다. 산 기슭 마을에는 눈비로 내렸으나 산으로 올라갈 수록 쌓인 눈은 깊어간다. 산 밑 마을에서는 진눈깨비가 걷히며 해도 볼 수 있었으나 산중은 짙은 안개로 신비감을 더한다. 12:00 양자산 정상에 도착. 눈에 묻힌 길을 찾으며 힘겹게 걷느라 3.8km 거리를 2시간 여 걸렸다. 양지산 709.5m 정상 벤취에서 점심을 하는 도중 항금리에서 올라온 두 사람을 만났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다. 앵자봉으로 가야 하는데 눈 위 발자국을 좇아 내려가다보니 엉뚱한 성덕리 방향이었다. 앵자봉으로 가려면 정..

선자령 2011. 2. 24

IBK-OB의 2월 수시산행으로 강원도 仙子嶺을 올랐다. 매월 정기산행은 서울 근교 산이지만 수시는 비교적 멀리 나가기로했는데, 주산나산악회를 따라 눈산행을 나섰다. 대관령의 선자령은 능선의 굴곡과 계곡이 아름다워서 선녀가 아들을 데리고 와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갔다는 산이다. 그러나 이름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嶺)'자가 붙는다. 높이가 1,157m이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30m에 자리 잡고 있어 고도 차이가 300여m에 불과해서인지 모르겠다. 따라서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이 산은 겨울 산행에 어울리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능선의 눈꽃이 아름답고,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적당한 경사를 이뤄 마대자루를 깔고 엉덩이 썰매를 탈 수 ..

오대산 - 2011. 2. 22

2. 22 자이안트산악회의 오대산행을 따라 동행했으나 2.16부터 시작된 봄철산불방지기간으로 비로봉은 갈 수 없었다. 그 중 개방된 코스 상원사~적멸보궁 1.8km 구간을 왕복하고 봉평 이효석문학관 관광에 나섰다. 며칠 계속된 포근함으로 큰길의 눈은 거의 녹았고 음지는 여전히 미끄러웠다. 들머리는 전나무 숲길이다. 사자암을 지나면서 적멸보궁까지는 오르막이 심한 편이다. 자장율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가지고 온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법당이다. 1.5km를 남기고 있는 비로봉을 적멸보궁 처마 밑으로 구경만 하고... 적멸보궁에서 둘러보는동북쪽 산줄기. 지난 여름 곤파스의 흔적 상원사에서 두로봉이라 짐작되는 능선을 둘러본다. 전나무숲속 산죽. 계곡 눈도 그 부피가 많이 줄었다. 산행이 너무 싱겁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