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
휴일, 복잡한 근교를 피해
곤지암 양지산-앵자봉으로..
밤새 내리던 비가 새벽에는 진눈깨비로 바뀌었다
양지산계곡입구에 내렸더니, 그보다 한 정거장 전 하품1리..
마침 산행안내도와 등산로가 있었다.
산 기슭 마을에는 눈비로 내렸으나
산으로 올라갈 수록 쌓인 눈은 깊어간다.
산 밑 마을에서는 진눈깨비가 걷히며 해도 볼 수 있었으나
산중은 짙은 안개로 신비감을 더한다.
12:00 양자산 정상에 도착.
눈에 묻힌 길을 찾으며 힘겹게 걷느라 3.8km 거리를 2시간 여 걸렸다.
양지산 709.5m
정상 벤취에서 점심을 하는 도중
항금리에서 올라온 두 사람을 만났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다.
앵자봉으로 가야 하는데 눈 위 발자국을 좇아 내려가다보니
엉뚱한 성덕리 방향이었다.
앵자봉으로 가려면 정상에서 10분쯤 내려왔을 때
전망대에서 왼쪽 방향으로 갔어야 했는데, 눈 때문에 길을 놓쳤다.
양자산에서 1.5km 내려온 지점.
계속된 급경사 내리막이었다.
0.5km 남은 성덕고개가 어느 곳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예상밖의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
여기가 성덕고개인 것 같은데 방향을 종잡을 수가 없다.
차도 다니지 않고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는데 정상에서 만났던 두 사람이 내려왔다.
다행히 그들의 차에 동승하여 미금역으로 나왔다.
뒷풀이도 부경정에서 그들과 합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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