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OB의 2월 수시산행으로 강원도 仙子嶺을 올랐다.
매월 정기산행은 서울 근교 산이지만 수시는 비교적 멀리 나가기로했는데, 주산나산악회를 따라 눈산행을 나섰다.
대관령의 선자령은 능선의 굴곡과 계곡이 아름다워서 선녀가 아들을 데리고 와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갔다는 산이다. 그러나 이름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嶺)'자가 붙는다. 높이가 1,157m이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30m에 자리 잡고 있어 고도 차이가 300여m에 불과해서인지 모르겠다.
따라서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이 산은 겨울 산행에 어울리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능선의 눈꽃이 아름답고,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적당한 경사를 이뤄 마대자루를 깔고 엉덩이 썰매를 탈 수 있어 겨울산행으로 인기가 높다.
대관령 - 선자령 - 곤신봉으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일부 구간이기도 하다.
예전의 참석상황으로 보아 5명을 예약했는데 8명이나 나왔다. 주최측 임원들은 예비석에 앉아야 하였다.
대관령 - 선자령 - 낮은목 - 보현사
대관령휴게소에서 400 올라온 갈림길. 오른쪽 길은 선자령으로 가는 구 등산로, 새 길인 왼쪽 등산로로...
볼록한 봉우리 오른 편 하얗게 패인 부분이 선자령 정상석이다.
낮은목에서 보현사 방향으로 하산. 정동조 회장이 아이젠이 없다고해서 내것 한쪽을 내드렸다.
봄의 傳令
다리 밑으로 선자령이 보이는 듯하다.
등산은 산을 오르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내려가는 등산도 있었다.
주문진 수협 회센터 '형제횟집'에서 40,000원 모듬회 두접시와 맥주 소주로 뒷풀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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