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담팥수

산넘고 물건너 2011. 3. 14. 21:21

담팥수과의 아열대성 상록수입니다.

담팔수(膽八樹)라고도 합니다.

담팔수는 여덟 잎 중 하나는 항상 단풍이 든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고, 나뭇잎이 여덟 가지 빛을 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나고, 革質로 되어 있어 표면은 광택이 납니다.

잎 모양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중간쯤부터 아래쪽이 약간 볼록한 모양의 바소꼴입니다.

잎의 뒷면은 회록색을 띠며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잎 꼭지는 약간 붉은 빛을 띠고, 지난해에 난 잎은 6월경에 낙엽이 되는데, 낙엽 기에 든 늙은 잎은 홍색을 띠므로 항상 녹색과 홍색이 섞여 있게 됩니다.

풍성하게 피는 연녹색의 꽃은 작고 앙증맞은데  쉰 옥수수 냄새가 납니다. 

나무의 높이는 20m정도까지도 자랍니다.

 

올리브나무와 비슷합니다. 일본 이름으로는 호루도노끼(ホルトノキ)입니다. 올리브가 일본에 처음 들어갈 때 포르투갈기름나무로 불렸기 때문입니다. 담팥수의 열매가 올리브 열매와 비슷합니다.

제주도에서 쇠귀낭이라고 하는 소귀나무와도 많이 닮았습니다. 그러나 소귀나무는 단풍잎이 섞이지 않고 잎의 가장자리도 매끈하며 톱니가 없습니다.  물론 열매 모양도 다릅니다.

 

담팥수는 아열대성 식물로서 연평균 기온이 15℃ 이상인 지역에서 자라며 서귀포가 북방 한계선입니다. 천지연에는 30여 그루가 자라고 있었는데 그 식물지리학적인 가치가 인정되고 희귀종에 속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주시내와 서귀포 일대의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을 실감케 합니다.

(네이버 백과 등 자료 발췌)

 

천연기념물 163호, 서귀포 담팥수 자생지 표지석(천지연폭포)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과수원 앞 담팥수 가로수.  2010. 12  

 

2010. 12.  서귀포시 하효동 효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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