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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백운봉 · 용문산

2011. 4. 5 친구와 둘이 흔히 양평의 마터호른(Matterhorn)이라는 백운봉 용문산 줄기에서 유난히 뾰족하게 솟아있다. 지난해 5월에는 세수골에서 오른 적이 있으나 우중 등산이라 주변을 전망하지 못하였었다. 오늘 사나사 계곡에서 오른다. 잠실역 ⑨출구에서 1670버스로 덕소로 가서 중앙선 전철로 갈아타고 양평역에 도착한 것이 10:18 양평터미널에서 10:20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용천2리 사나사 입구에서 내려 포장길을 20여분 걸어 올라가 11:20 사나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사나사 입구에서 계곡의 고려지방호족 함왕혈과 함왕성지의 표지석 사나사에서 백운봉으로 오르는 계곡길 바람재. 한 나이 지긋하신 분이 먼저 와서 점심을 하고 있다가 우리를 반긴다. 바람재에서 바라보는 백운봉. ..

와룡산/삼천포 2011. 3. 31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 꽃샘추위 등으로 올해 봄꽃들은 두서가 없다고 한다. 매화가 만개한 뒤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질 때면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이 차례지만, 올해는 남쪽의 매화와 산수유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피어난다고 한다. 봄꽃 마중을 위해 남쪽지방으로 떠나는 (분당 월드컵)산행 팀을 따라 나섰다. 올해 들어 27 번째 산행이다. 삼천포는 많이 듣는 지명이지만 내게는 아직 지리적으로 정리된 개념이 없다. 지도를 확인하고 나서 진주 바로 아래의 항구도시로 왼편으로 통영, 오른편으로 광양, 그 앞 바다에 남해 사량도 욕지도 등 익숙한 이름의 섬들이 위치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와룡산은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이 누워 있는 형태라는 이야기대로 주능선이 동그랗게 이어지고 있으며 그 기슭 중심..

도봉산, [보문능선] - 2011. 3. 25

2011. 3. 25 친구와 대설주의보와 함께 1.6cm의 눈이 내렸다. 춘분도 지난 3월 하순에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한다. 어제 조령산을 힘들게 다녀와서 오늘은 가볍게 친구와 보문능선으로 오른다. □ 도봉산역 - 보문능선 - 칼바위 - 거북샘 - 원점회귀 솜 뭉치가 아니다. 도봉주능선 우이암4거리 근처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 먹고 문사동계곡 ~ 도봉산역으로 내려왔다.

연풍, 조령산

[이화령 - 조령산 - 신선암봉 - 수옥리] 2011. 3. 24 07:00 복정역에서 탑승한 주산나산악회 버스는 만석이었다. 이화령에 도착한 시간은 09:00. 사람들은 무엇에 쫓기 듯 짐을 정리하며 부산하다. 오후 중부지방과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1~5㎝ 내리겠다는 예보이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 뿐 날씨는 청명하고 기온도 알맞다. 이화령 ~ 조령샘 ~ 조령산 ~ 신선암봉 ~ 깃대봉 ~ 연풍저수지(약 10km, 6시간) 이화령은 1998년 터널이 뚫리면서 이제는 차량이 뜸하다. 원래 '이우리고개'라는 이름이었으나, 일제가 신작로를 내면서 이화령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해발 530m이므로 조령산 정상(1017m)까지는 500m 정도의 고도만 오르면 된다. 입산신고를 받는 초소도 있지만 이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