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대지산/용인

산넘고 물건너 2017. 10. 5. 19:06


불곡산( 335m)-대지산(326m)/분당·용인

2017. 10. 5()

 

긴 추석연휴, 모처럼 꼬맹이들과 추석을 보내며 1주일 이상 산행을 쉬었더니 몸이 무겁다잠시 시간을 내어 뒷산 불곡산과 대지산을 올랐다.

산 높이는 두 산 모두 330m 내외지만 두 산을 종주하거나 왕복하는 경우 산행거리는 8km 이상에 이른다. 바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봉우리들도 산이라고 느낄 수 없으리 만큼 산길은 밋밋하다.


  수내동 푸른마을삼거리 - 불곡산 - 휘남이고개 - 대지산 - 수내동 원점회귀(9.0km)



수내동 푸른마을삼거리. 꿈과사랑의교회 옆으로 들어간다.




시민의 사랑을 받는 휴식처인 불곡산은 여기저기에서 올라오는 길들이 많다.


까마귀밥여름나무 열매도 익어가고 있다. 고어가 남아있는 아름다운 이름이다. 현대어 버전으로는 '까마귀밥열매나무'. 나무이름에서 '여름' 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단어를 빼버리고 그냥 '까마귀밥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무껍질이 검어서 가막살나무. 10여년 전 산책로를 정비하며 철쭉 산수국 등과 함께 식재하였지만 아직도  비실비실하다. 이 열매로 술을 담가 먹으면 팔 다리의 저림에 효과가 있다는 나무이다.


약수터 정자


직진하여 계단을 오르는 능선길과 오른쪽 계곡길로 갈라지는 갈림길


주능선이다. 왼편은 태재로 이어진다.



불곡산 정상





휘남이고개


대지산쉼터 정자



대지산 정상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휘남이고개



불곡산


동이약수터 정자



요즘은 서울·경기지역 정원에서도 '피라칸타(Pyracantha)'를 쉽게 볼 수 있다.  Pyracantha는 희랍어 pyro(불꽃)acantha(가시)의 합성어라고 한다. 중국 서남부 원산으로,  20여 년 전 외지에서 들여와 제주공항 주변에 심김 시작한 이래 이제는 우리나라 여러 곳으로 퍼졌다.


수내동 푸른마을삼거리 원점회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