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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금대봉 - 2012. 9. 6

금대봉(1,418m)/태백 2012. 9. 6(목) 월드컵산악회를 따라 금대는 검대 곧 신이 사는 곳이라는 뜻이다. 한강의 발원지인 고목나무샘과 검룡소를 안고 있는 의미 깊은 산이다.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의 1.2㎞에 달하는 '불바래기 능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이다. '불바래기'는 화전민들이 밭을 일구기 위해 산 아래에서 불을 놓고 이곳에서 맞불을 놓아 산불을 진화하던 곳이라고.. 정선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두문동재(싸리재)가 불바래기 능선의 시작. 두문동은 고려가 망하자 일곱 충신이 개풍 두문동으로 숨어들어 두문불출하다가, 이곳으로 피난하여 망국의 한을 달래며 살았다는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두문동재의 고도가 1,268m. 금대봉(1,418m) 까지 오르는데는 150m만 더 오르면 된다...

가리왕산/정선 - 2012. 9. 4

가리왕산(加里王山, 1,561m) 2012. 9. 4(화)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위하여 활강스키장이 건립된다기에, 아름다운 자연이 훼손되기 전에 가보려고 벼르던 차에 이슬산악회를 따라 가리왕산을 올랐다. 지난주는 태풍 볼라벤(Bolaven)과 덴빈(TEMBIN)으로 산행을 못하였고 오늘 2주만에 오르는 산행이다. 가리왕산은 진부에서 정선으로 내려가는 59번국도 중간 오른 편에 솟아있다. 오대산에서 남서쪽으로 계방산이 이어지고, 다시 남쪽으로 백적산, 백석산, 가리왕산, 청옥산들이 이어지며 태백산맥의 중심을 이룬다. 남한에서 10위 안에 드는 고산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는 산이다. '가리왕산'은 '갈왕산(葛王山)'이 일제 강점기 때 일본식으로 바뀐 이름이다. 고대 춘천을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