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화살나무

산넘고 물건너 2012. 8. 31. 16:33

화살나무

노박덩굴과의 잎지는 작은키나무 

참빗나무라고도 한다. 이 나무의 날개를 태워서 그 재를 가시 박힌 곳에 바르면 가시가 쉽게 잘 빠져 나온다고 하여 가시나무라고도 한다. 제주에서는  참빗과 닮았다하여 '촘빗낭'이라 한다. 한자 이름은 귀전우(鬼箭羽)이다. 귀신의 화살 날개란 뜻. 위모(衛矛)라고도 하는데, 창을 막는다는 의미가 들어있어 모두 화살나무의 날개를 두고 한 말이다.

이 나무 새순을 홑잎나물이라고 한다. 어린 순을 따서 먹는데 그 시기가 청명(4/5)에서 곡우(4/20) 사이로 열흘쯤 되어 그 시기를 놓치기가 쉽다. 그래서 봄에 홑잎나물 세 번 뜯어 먹으면 부지런한 며느리로 칭찬받았다고 한다.  

 

높이 3m. 줄기와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앞면은 녹색, 뒷면은 회록색이고 잎자루가 짧다.

꽃은 5월에 3∼4개의 황록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10월에 붉게 익는다.

 

단풍이 아름답고 주홍색 열매 또한 보기 좋아 조경용으로 많이 심는다.

큰 나무 밑에서도 잘 자라는 녹음수이다. 추위에 잘 견디고 염분에도 강하지만 대기오염에는 약한 편이다.

 

날개의 코르크는 한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민간에서는 화살나무가 염증, 생리 불순, 암치료와 당뇨 중풍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고약을 만들어 붙이거나 진드기 등의 피부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을 죽이는 한약재로도 이용한다.

목재는 단단하고 지팡이로도 이용한다.

 

이 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가지에 세로로 달린 코르크질의 작은 날개이다.

화살나무의 잎과 가지는 초식동물이 좋아하는먹이감인데, 이 때문에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사라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가는 가지에 코르크 질의 살을 세워 초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생존전략을 쓰는 것이다. 그 전략을 보면, 우선 지름 5mm 정도의 얇은 날개를 보통 4 줄로 달고 있는데 본래 보다 굵게 보여 먹으려는 동물들을 질리게 만들기 위함이다. 그리고 날개의 코르크는 탄소의 성분을 가지고 있어 맛이 없다.

 

비슷한 식물로 줄기에 날개가 없는 것은 회잎나무라고 하며, 잎 뒷면에 털이 있는 것은 털화살나무라고 한다. (자료: 네이버 테마백과)

 

 

 

2012.  8.  31  분당 불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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