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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산/남양주 - 2013. 1. 31

갑산(546m)/남양주 2013. 1. 31(목) □도곡리 새재입구 - 꼭지봉 - 조조봉 - 두봉 - 갑산 - 새재 - 도곡리(6km) 함길도 ‘삼수갑산’의 오지 깊은 갑산 외에 경기 남양주에도 갑산이 있다. 임진왜란 때는 광주 일대의 도공들이 왜국으로 끌려가는 것을 피해 숨어들어 살았던 이 산 깊은 골짜기였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도곡(陶谷)이다. 몇 해 전 운길산을 오가며 눈여겨 두었던 갑산을 오른다. 덕소와 도곡리를 오가는 [99-2]번 버스가 덕소역에서 매시 10분과 40분에 출발한다. 도곡리까지는 20분거리.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산행 들머리이다. 10:00 새재입구삼거리. 정상까지 약 3.0km이다. (젖)꼭지봉 노루발. 군락을 이루머 봄을 기다리고 있다. 된고개. 들머리에서 1.1km를 걸어..

태백산/태백 - 2013. 1. 29

태백산(1,566.7m) 2013. 1. 29 이슬산악회 화방재 - 사길령 - 태백산 - 문수봉 - 소문수봉 - 당골 07:30 모란에서 출발한 버스가 중부 영동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3시간 30분만에 태백에 도착하였다. 화방재는 지난 25일부터 열리고 있는 눈꽃축제기간이라 평일인데도 매우 복잡하다. 어제까지의 칼바람 한파가 풀리고 가랑눈발까지 휘날리는 날씨로 하늘은 잿빛이다. 어평재. 영월에서 죽임을 당한 단종의 단종의 혼령이 태백산의 산신이 되어 태백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이르러 잠시 쉬면서 ‘이곳부터 내 땅(御坪)’이라 했다고 해서 ‘어평리’가 되었다고 한다. 흔히 화방재라고 부른다. 봄이 되면 도로변의 밭을 제외하고 온 산이 붉게 물든다. 진달래와 철쭉이 붉게 타올라 꽃방석 같다. '화방'은 '꽃..

사패산/의정부 - 2013. 1. 25

사패산(552m) 2013. 1. 25(금) 회룡사 - 회룡골 - 사패능선 회룡골재 - 사패산 - 안골 회룡사의 원래 이름은 법성사였다고 한다. 조선 태종3년(1403) 함흥에서 한양으로 돌아오던 이성계가 다시 되돌아가려는 것을 이곳에 머물고 있던 무학대사가 설득하여 환궁하게 하였다고 이름이 바뀌었다. 사패능선 회룡골고개 사패산 정상과 삿갓바위. 포대능선과 자운봉, 도봉주능선, 오봉과 그 오른편 뒤쪽으로 삼각산의 백운대·인수봉·만경대는 물론, 거기서 흘러내린 상장능선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하산 후 의정부 제일시장 지하 식당가에서 토종닭으로 시작한 뒤풀이가 길었다.

금오산/구미 - 2013. 1. 22

금오산(金烏山, 976m)/구미 2013. 1. 22(화) 이슬산악회 저녁노을 속에 비친 모습이 까마귀가 황금빛 날개를 펼치며 비상하는 모습과 닮아 금오산이라 했다고 한다.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한 아도(阿道)화상이 이름 지었다는 설도 있다.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깊은 골짜기와 뾰족한 봉우리를 이루고 있으며,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이정표 상 정상까지 3.3km, 눈 쌓인 산길 3시간 반(11:00~14:30)의 원점회귀산행이었다. 금오저수지 - 대혜문 - 대혜폭포 - 할딱고개 - 성터 - 현월봉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아직 완전히 그치지 않았다. 짙은 구름이 산을 덮고 있다. 금오산성 외성 출입문 대혜문 도선굴은 도선이 득도한 굴이다. 의상과 길재가 은거하였다고 전한다 대혜폭포. 물..

무등산/광주·화순 - 2013. 1. 15

무등산(無等山 1,187m) 2013. 1. 15(화) 이슬산악회 말할 것도 없이 광주광역시의 대표산입니다. 동쪽으로 전남 담양군, 화순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리산, 방장산과 함께 호남의 三神山이라고 합니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웅대하하지만 깔딱고개 하나 없이 순한 산입니다. 대부분 완만한 흙산으로 밋밋하고 부드러워 지역 주민들은 어머니산이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상 부분의 주상절리(柱狀節理)는 뛰어난 경치를 자랑합니다. 서석대(瑞石臺)와 입석대(立石臺)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산림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명산의 하나이며 올해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백제 때에는 무진악(武珍岳) 또는 무악(武岳)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무등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이지역의 옛 이름도 무..

청계산/서울 - 2013. 1. 11

(이수봉-청계사) 2013. 1. 11(금) IBK-OB 일찍 도착한 세명이 이수봉산장 장작난로가에서 시간을 보내며 동료들을 기다리다, 추운 날씨임에도 12명이 나왔다. 점심을 하산 후 안양수산센터에서 하기로 하고 산행은 가볍게 하기로 하였다. *옛골(10:20) - 이수봉(11:30~12:00) - 청계사(12:40) 망경대(望京臺) 고려 말 문신 조윤(趙胤)이 이태조가 내리는 벼슬을 끝내 사양하고 이산에서 숨어지내며 저 망경대에 올라 개경을 바라보며 슬피 울었다고 한다. 또 삼은(三隱) 중의 한 분 목은(牧隱) 이색(李穡)도 이 산에서 은거했다고 전한다. 과천 매봉과 관악산 이수봉에서 청계사로 내려가는 길이 이렇게 단장되어 있었다. 전에는 내리막이 험하고 청계사에서 내려가는 포장길이 지겨워서 기피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