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老姑山, 487m)/송추
2013. 1. 12(토)
친구와 둘이
경기도 양주 지방 설화에는 노고산의 노고할미가 노고산과 불국산에 다리를 걸치고 오줌을 누는데 문학재 큰 바위가 오줌발에 깨져나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산의 옛 이름이 한미산(漢尾山)이라고도 한다. 산 기슭 흥국사의 현판도 한미산흥국사(漢美山興國寺)이다. 아마도 할미산에서 비롯된 이름인 듯도 하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교현리 솔고개에서 오르거나 흥국사 또는 지축역에서 시작한다. 704번 버스는 무수한 주말 등산객들을 태우고 내려주며 1시간을 달려 솔고개정류장에 닿았다. 한 때 귀찮고 지겹도록 드나들던 이곳 노고산 예비군교장도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이다. 솔고개 → 노고산 → 흥국사 종로 조계사 앞에서 704번을 타고 솔고개에서 하차한다. 1시간 가까이 걸렸다. 10: 10 솔고개정류장에서 송추쪽 30여m 전방 그린교회 간판 골목길로 접어든다. 등산로 입구를 찾아 헤메는 사람들을 위해 집주인이 만들어 놓은 이정표인 듯 싶다. 입구에서 10여 분 거리의 등산로입구 이정표(← 노고산 정상 3.3km)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군부대울타리 옆길이 계속된다. (← 2.6km 노고산정상 솔고개 → 1.3km) 청룡사갈림길. 고개로 내려가면 오른편에 바로 등로가 있다. (← 노고산, 청룡사 ↑)
다시 능선길에서 왼쪽으로
군사도로를 만난다. 왼편은 유격훈련장이다.
군부대 가기 전 왼편으로 등산로 안내판과 고무타이어 참호길이 있다. 무심코 걷다가는 놓지기 십상이다.
11:55 노고산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이 헬기장이 실질적인 정상이다.
비박팀이 여럿 있었다. 북한산 전망이 가장 멋진 곳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안개가 방해한다.
바로 밑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12:00~13:00)
금바위저수지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북한산을 조망하는 것이 이산의 특징인데, 오늘부터 한파가 풀리면서 짙은 안개로 시야가 너무 흐리다. 의상봉인 듯하다.
안부4거리에서 흥국사 방향으로 내려가려면 삼막골과 노고산정상 방향의 사잇길로 좌회전하여야 한다.
흥국사. 신라 때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일주문 오른편 나무 밑둥에 낮고 작은 등산로 표지가 있다. 주변과 너무나 대조된다.
흥국사에서 내려온 절마을 표지석. 다리를 건너면 흥국사입구 버스정류장이다
14:50 흥국사입구정류장.
이곳에서 서울역 종로 방향으로 나가는 704번 버스는 북한산에서 하산한 승객으로 혼잡할 것이 분명하여
34번 버스로 의정부로 나가 가능역에서 전철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 등산 > 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명산(-한강봉 - 첼봉)/양주 - 2013. 1. 24 (0) | 2013.01.24 |
---|---|
설봉산/이천 - 2013. 1. 18 (0) | 2013.01.18 |
청계산/서울 - 2013. 1. 11 (0) | 2013.01.11 |
삼성산(삼성산성지-호암산) - 2013. 1. 5 (0) | 2013.01.05 |
삼봉산-시궁산/용인 - 2012. 12. 29 (0) | 2012.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