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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여우바위 [원효사 - 광법사]

2021. 6. 29(화) 혼자 산행 도봉산 원효사에서 광법사로 이어지는 능선에 여우를 닮은 바위가 있다. 이 능선은 아직 정해진 이름이 없어, 일부 산꾼들은 ‘여우바위능선’이라 부르고 있다. 출입이 금지된 샛길이다. □망월사역 - 원효사 - 여우바위 - 사패능선 - 민초샘 - 망월사계곡 - 원점회귀(8.5km) 이 갈림길에서 어느쪽으로 가도 원효사로 갈 수 있지만 직진하여 대원사 뒤 둘레길 갈림길에서 오른편 길상사 방향으로 들어간다. 물고기바위를 타고 넘으면 직진, 원효사로 들어간다. 원효사 입구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편 구석에서 숲으로 들어가 좌측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흔적이 희미한 낙엽길이지만, 길을 충분히 분간할 수 있다. 왼편 지장암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다. 여우 한 마리가 원효사를 내려다보고 ..

聖人 추대되는 '6·25 성탄 기적' 흥남철수

[문화일보] 오후여담 2021. 06. 25(金) 흥남철수 작전은 6·25전쟁 때 중공군이 북한군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하자 국군과 유엔군이 1950년 12월 15일부터 열흘간 흥남항을 통해 철수한 대규모 작전이다. 국군 1군단 및 미군 10군단 10만 명, 피란민 10만 명이 1950년 성탄절을 앞두고 성공적으로 철수를 완료해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도 불린다. 철수라는 점에선 패배지만, 반격을 위한 전술적 후퇴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받는다. 미 학자들은 2차 대전기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의 연합군 철수에 비유해 ‘한국판 덩케르크’라고도 한다. 흥남철수 작전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12월 23일 마지막으로 흥남항을 떠난 메러디스 빅토리아호 덕분이다. 정원이 60명인 7600t급 상선에..

남한산성, 반 바퀴 [이배재에서 동문까지]

2021. 6. 24(목) 이슬∥ 5명 지난달 이후 거의 하루건너 비 날씨이다. 오늘도 오후에 비가 예보된 날씨.. 지난번 남한산성 '산성유원지에서 남문 - 서문 - 북문'을 돌았고 오늘은 이배재에서 동문까지 오르기로 한다. □목현리 - 이배재 정상 - 망덕산 - 검단산 - 제2남옹성문 - 동문 - 종로 로터리(8.3km) 모란역⑥출구에서 [31-3]번 버스를 타고 이배재터널을 통과한 첫 정류장 「목현2통」정류장에서 내리면 길 건너편에 등산로입구가 있다. 종로 로터리 '손두부'집에서 주먹두부, 두부전골, 막걸리로 즐거운 뒷풀이

도봉산, 서원능선의 명품 전망바위들

도봉산, 서원능선 전망바위 2021. 6. 21(월) 도봉서원에서 다락능선의 포대 조금 아래까지 뻗어있는 능선을 서원능선이라 부른다. 그 능선의 다락능선과 합류지점 근처 바위들은 도봉산 정상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이다. 가히 도봉산 최고의 명품 조망처이다. 오늘은 정상을 오르는 재미보다 도봉산의 비경을 즐겨보기로 한다. *도봉산역 - 도봉서원3거리 - 서원능선 전망대 - 다락능선 View Point - 418쉼터 - 만월암 - 도봉산역(8.9km) 도봉사원 삼거리 주차장에서 금줄을 넘는다. 천축사 방향으로 진입하여 초입의 '선인봉 Photo point' 옆에서도 진입할 수 있다. 숲길을 한참 올라와 거의 능선 끝 부분에서부터 선인봉이 정면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을 조금 더 오르면 비탐 금줄. 철조망까지..

산딸기 종류

산딸기·줄딸기·멍석딸기·곰딸기·복분자 조선일보 2021. 06. 08 산을 오르다보면 여러 종류의 산딸기를 볼 수 있다. 열매 모습이 거의 비슷해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산딸기 종류를 모두 흔히 산딸기라고 부르지만 산에서 자라는 산딸기 종류는 다양하다. 산딸기 이중 요즘 하얀 꽃이 피는 것이 그냥 산딸기다. 산딸기는 잎이 3~5갈래로 갈라지고 줄기에 가시가 많은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장미과이므로 꽃잎은 5장인데, 새로 난 가지 끝에 2~6개의 꽃이 모여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줄딸기 줄딸기 꽃은 봄이 완연한 4~5월에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산딸기 중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고 열매도 가장 먼저 익는다. 그래서 요즘 빨간 열매가 달린 것은 줄딸기가 많다. 진분홍빛 꽃잎을 길게 줄줄이 달고 ..

☆야생화/나무 2021.06.16

알쏭달쏭 장어 이름과 종류

뱀장어·갯장어·하모·아나고…뭐가 맞는 거야? [조선일보 2021. 06. 11]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었네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인가봅니다.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양식은 장어(長魚)입니다. 장어라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사실 이름이 여럿이죠. 뱀장어·갯장어·붕장어·곰장어·민물장어 등 우리 말 이름도 많은데, 여기에 하모·우나기·아나고 등 일본어 명칭까지 더해져 더욱 헷갈리죠. 오늘은 장어의 종류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 뱀장어, 우리가 아는 그 장어 한국에서 먹는 장어는 뱀장어·갯장어·붕장어·먹장어 이렇게 4가지입니다. 이중 여름 보양식으로 가장 즐겨 먹는 건 ‘뱀장어’입니다. 일본명 ‘우나기’. 뱀장어보다 ‘민물장어’를 판다고 소개하는 식당이 더 많은 듯합니다. 정식 명칭인 뱀장어가..

성남, 고불산 [목현동 들머리 탐사 시도]

2021. 6. 10(목) 고불산(333m) - 요골산(359m) 이슬∥ 5명 '고불(古佛)'은 맹사성의 호 그가 관직에서 물러나며 하사받았다는 맹산의 북쪽 한 봉우리에 그의 호가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이배재 터널이 생기면서, 이배재를 넘는 버스노선이 없어졌다. 얼마 전 목현리 등산로를 탐색해봤으나 제대로 찾지 못하였고, 오늘 다시 길을 찾아보기로 한다. 모란역⑦번 출구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도촌동 9단지에서 내린다. △도촌동 - 섬말쉼터 - 고불산 - 요골산 - 목현2동(6.5km) ▲도촌동 아파트 9단지에서 내려 쭉~ 올라오면 모리아산기도원 ‘든든한교회’가 나온다. ▲교회 뒷마당에서 숲길로 들어선다. ▲목현리 방향으로.. ▲바로 나타나는 삼거리 지난번에는 직진하여 가파른 계곡으로 내려갔었다...

의왕, 우담산·바라산 한 바퀴 [석운동 - 우담산 - 바라산 - 고기리]

우담산·바라산 한 바퀴 2021. 6. 5(토) 의왕의 '우담ㆍ바라산'으로 간다. 청계산에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솟아있는 봉우리들이다. □석운동 – 우담산 – 바라산 – 고기리 노인회관(7.6km) [갈 때] '서현역·AK프라자' 앞에서 [누리3]번 버스를 타고 석운동 '기숙사' 앞에서 내린다. [올 때] 고기리노인회관 앞에서 [14]번 마을 버스를 타고 미금역으로 나온다. ▲(09:20) 길 건너 바로 숲으로 들어가며 산행을 시자한다. ▲우담산은 오른쪽 길로.. ▲(10:10) 주말, 우담산 정상에는 이미 산객으로 북적인다. 365 계단을 만들어 1년, 24절기를 걸어 놓았다. 마침, 오늘이 6월 5일 망종(芒種)이다. 芒은 까끄라기 망, 種은 씨앗 종. 까끄라기 곡식인 보리 베기를 끝내고, ..

남한산성, 반 바퀴 [산성유원지 - 남문 - 서문 - 북문 - 종로]

남한산성, 반 바퀴 2021. 6. 3(목) 이슬∥ 4명 5월 들어 거의 하루 건너 비가 내리는 것 같다. 오늘도 정오부터 비가 예보된 날씨.. 간단히 남한산성이나 반 바퀴를 돌아오기로 한다. 산성유원지 - 약사사 능선 - 정자 쉼터 - 남문 - 서문 - 북문 - 종로 로터리(5.4km) ▲입구에서 300여m 올라온 지점에서 약사사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 이곳에서 왼편 능선으로 오르려다, 계곡길로 오르기로 하고 조금 지나쳐 간다. ▲계곡길로 들어서 오르는데 ▲장수체육관 앞에서 등산로가 폐쇄되었다. 체육관 마당에서 왼편으로 치고 올라 ▲결국 조금 전 지나쳤던 능선을 오른다. ▲수어장대 앞 쉼터에서 간식을 먹는 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서둘러 자리를 뜬다. 북문은 보수 중.. 때맞추어 들어오는 [9..

수락산의 숨은 명소 '천문폭포'

수락산 천문폭포 2021. 6. 1(화) 수락산에는 이름에 걸맞게 계곡과 폭포가 많다. 그중 도정봉 동쪽 자락 검은돌계곡에도 '천문폭포'가 있다. 주민들이나 그리고 아는 사람이나 아는 곳에 숨어있다. 오늘은 그 폭포를 보러 가보자...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1]번 버스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고산동 빼뻘'에서 내린다. □빼벌마을 - 흑석계곡 - 천문폭포 - 기차바위 - 수락산 - 매월정 - 수락산역(8.9km) '빼뻘'은 원래 배밭 벌판, '배밭벌'이라 불렀다. 배밭을 밀어내고 미군 헬기부대가 들어섰다. 미군들이 배밭벌을 '빼뻘'이라고 발음하면서 이름이 되었다. 고산동농협 옆 소풍길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고산동마을길로 들어간다. 왼편으로 계곡이 보이기 시작하고 첫 번째 다리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