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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평창 - 2011. 12. 13

발왕산(發王山, 1,458m) 2011. 12. 13(화) 이슬산악회 용평스키장을 품고 있는 평창의 산이다. '여덟 왕이 쓸 묏자리'가 있다하여 팔왕산으로 불리다가 '발왕산'으로 됐다는 설과 '왕이 날 명당 터'가 있다는 전설에서 '발왕산'이라는 설도 있다. 일제시대에 '임금 왕(王)'이 '성할 왕(旺)'으로 격하되는 수모를 겪다가 2002년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적설량이 많아 눈 산행에 인기가 높다. 산 높이가 1,458m에 달하지만 스키장의 고도가 1,000m 수준이어서 오르는데 어려움은 없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첩첩의 백두대간을 굽어볼 수 있고, 눈앞에 펼쳐지는 고원풍경은 실로 아름답다. 오늘 산행의 코스는 용평스키장에서 삼림욕장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오른 후 곤돌라를 타고 내려온다. 예년과..

팔영산/고흥 - 2011. 12. 6

팔영산(608.6m) 2011. 12. 6 이슬산악회 따라 우리 땅 남쪽 끝 고흥반도는 동쪽으로는 순천만을 건너 여수반도를 바라보고, 서쪽으로는 보성만 너머로 장흥 천관산이 바라보입니다. 남쪽 끝의 녹동으로부터 약 500m 거리에는 어린 사슴 모양의 소록도가 있습니다. 이 고흥반도에는 팔영산(608.6m) 적대봉(592.2m) 천등산(天登山·553.5m) 등 일출·낙조와 다도해 풍광이 아름다운 산들이 여럿 있습니다. 팔영산은 남단에 8개의 바위봉우리가 남북으로 일직선으로 솟아있는 산입니다. 중국 위왕이 세숫대야에 비친 팔봉을 찾도록 하였더니, 바다 건너 고흥 땅에서 이 산을 발견했다는 전설에서 팔영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전설을 안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저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되는 등 눈앞에 펼쳐지는..

삼악산/춘천 - 2011. 12. 1

삼악산(三嶽山, 654m) 2011. 12. 1 어제 강원 산간지역 폭설주의보가 있었고 삼악산 정상에도 폭설이 내렸다. 예년의 경우 강원도에 폭설이 쏟아지는 것은 보통 1월 중순 무렵이라고 한다. 보통 12월까지는 서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이때 강원 산간지역은 극심한 겨울가뭄에 시달리곤 한다. 그러다 1월 중순쯤 되어야 제법 눈다운 눈이 내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올해는 일찌감치 쏟아진 눈으로 강원 산간은 온통 눈 세상이다. 삼악산에도 8부능선 위에는 쌓인 눈이 웬만한 곳은 무릎을 넘었고, 깊은 계곡에는 아예 허리까지 푹푹 빠질 정도였다. 당초 계획은 강촌교 ~ 登仙봉 ~ 삼악산을 올라 흥국사 ~ 등선폭포로 내려오려고 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등선봉에서 뒤돌아 내려왔다. 강촌교 육교밑 들머리 등..

불암산(상계역) - 2011. 11. 24

불암산(508m) 2011. 11. 24 산봉우리가 마치 모자를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해서 불암산. 이름에 바위 암(岩)자가 들어 있듯이 불암산은 거대한 암반 덩어리이다. 정상부 암벽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암 괴석과 바위들이 수두룩하다. 오늘 코스는 상계역 불암산공원 - 제5등산로 - 청암약수터입구 - 전망대 갈림길 - 정상 - 원점회귀 불암산은 바위산이라서 소나무가 많다. 전망대 갈림길 깔딱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거북바위 아래 갈림길 거북바위 봉화대(헬기장) 봉우리 암반 위에 온통 나무계단을 설치하여 놓아 예전의 묘미가 없어졌다. 두꺼비바위 쥐바위 수락산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주왕산/청송 - 2011. 11. 22

주왕산(722m), 주산지(注山池) 2011. 11. 22 신라 말기 당나라 ‘주도’라는 周왕실의 후손이 반란에 실패하고 신라로 숨어 들어와 이 산에 은거하며 세력을 키워 나갔답니다, 그러나 주왕은 당의 요청을 받은 신라 토벌군에 의해 진압되고 말았습니다. 이 산 이름이 주왕산이된 내력입니다. 그래서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白蓮庵), 주왕과 격전을 치르고 승리한 신라 마 장군이 깃발을 꽂았다 기암(旗岩),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했다는 望月臺, 이밖에 왕거암, 주왕굴 등 주왕의 전설이 서려있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서서 석병산이라고도 불려왔답니다.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3대 암산(岩山)이라고 합니다. 주왕산은 산 전체가 버릴 코스가 ..

완주, 대둔산 - 2011. 11. 15

대둔산(大芚山·878m) 이 땅에 살면서 가을에는 꼭 가봐야 할 산이라는 곳.. 암릉미가 탁월하고 바위줄기가 공룡 등골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어 단애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광이 가을에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는 것 대둔산(大芚山)은 '한둠산'(큰두메산)이라는 이름을 한자화한 것.. 베티재(10:30) - 상군봉 - 낙조대 - 칠성봉 - 정상 - 삼선암 - 삼선계단 - 입석대 - 구름다리 - 주차장(14:00) 배티재 충청과 전라도의 경계이며 대둔산 중허리를 넘는 고개 골짜기에 배나무가 많아 이치(梨峙)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 배티재에서 권율 장군에게 참패함으로써 호남지방 공략에 실패하였다 한다. 권율은 이치대첩에 힘입어 행주대첩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배티재 들머리. 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