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1100

수락산(덕릉고개-수락골) - 2014. 4. 11

수락산(덕릉고개-수락골) 2014. 4. 11(금) IBK-OB 수락산은 그 다양함과 아기자기함이 언제나 새롭다. 바위 산 자체가 품어내는 풍광도 멋지지만, 북한산과 도봉산 등 주변 산들이 그림 같다. □덕릉고개 - 수락산 - 깔닥고개 - 새광장 - 수락산역(8.0km) 덕릉고개 덕릉고개는 조선 제14대 왕 선조의 아버지인 덕흥대원군의 묘소 '덕릉'이 이 고개 동쪽에 있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선조는 대궐에서 왕자로 태어난 아이가 아니다. 그의 아버지는 중종의 후궁 '창빈'의 아들이었다. 명종은 외아들인 세자가 죽은 뒤, 후사를 염두에 두고 종실 집안 조카들을 대궐로 불러들여 인품을 살펴보곤 하였다. 하루는 명종이 자신이 평시에 쓰는 익선관을 아이들에게 내주고 "머리 크기를 알고 싶으니 써 보라" 고 ..

북한산(진달래능선) - 2014. 4. 1

북한산(진달래능선-칼바위능선) 2014. 4. 1(화) 어릴 적 우리 동네 '쇠물내' 냇가에는 진달래가 지천이었다. 3월 중순이면 진달래가 냇가를 온통 연분홍으로 물들였다. 남쪽에서 피기 시작한 진달래꽃이 서울에 당도하는 시기는 보통 4월 초순, 4월 중순이면 절정에 달한다. 그러나 올해는 양지바른 곳에는 이미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꽃들은 기온과 낮의 길이를 인식하여 피는 시기를 조절한다는데, 올 3월 평균기온이 7.2도로 예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일찍 찾아온 진달래꽃을 구경할 겸 진달래능선과 칼바위능선으로 산행을 나섰다. 백련사에서 진달래능선으로 오른 뒤, 칼바위능선을 거쳐 정릉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백련사입구 - 진달래능선 - 대동문 - 칼바위능선 - 내원사 - 졍릉..

도봉산(에덴동산) - 2014. 3. 21

도봉산(다락능선-마당바위) 2014. 3. 21 도봉산역에서 다락능선으로 올라 자운봉을 거쳐 도봉산역으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올라본 사람은 거의 wonderful을 외치지만, '다시는 산에 안온다'고 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도봉산역 - 다락능선 - Y계곡 - 자운봉 - 에덴동산 - 마당바위 - 도봉산역(11.2km) 전철역에 그 많던 산객들이 삼삼오오 흩어지며 제각각 진입로를 찾아 오른다. 광륜사 뒤에서 다락능선으로.. 도봉산둘레길 갈림길 어제 내린 비가 이곳에서는 눈으로 내렸다. 이제부터 밧줄과 계단, 사다리 구간이다. 멋진 풍광을 즐기려면 이 정도의 댓가는 치루어야 한다. 포대로 올라왔다. Y계곡 뒤따라 내려오는 사람들 북쪽 노고산 방향 멀리 삼각산... 자운봉과 신선대 코바위라고도 하는 에덴동산. ..

봉화산-검봉산/춘천 - 2014. 3. 19

봉화산 - 검봉/춘천 2014. 3. 19 춘천시 강촌역 뒷산이다. 모란클럽이 정기적인 산행을 하기로 하고 처음산행지를 봉화산으로 정했다. 5명 중 1명이 빠지고 옵서버 2인이 동행하였다. 봉화산은 조선시대에 봉수대가 설치됬던 산이라 봉화산(526m)이다. 현재는 봉수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산의 규모가 작고, 코스도 짧지만, 북쪽에 검봉(530m)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아래에는 구곡폭포가 있어 명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구곡폭포 위 문배마을은 이 봉화산과 검봉 능선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분지이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도 모르고 지나갔다고 할 만큼 더없는 오지 마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의 그 한적한 산골풍경은 사라지고 지금은 10여 채의 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대부분 산채비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