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달산(鵠達山, 630m)
2014. 4. 8(화)
청평호 남쪽, 가평 설악면에 있는 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암벽이 적당히 섞여 있는 아기자기하다.
주변에 화야산, 보리산, 유명산, 통방산 등 고만고만한 산들이 산재되어 있다.
'무학 대사가 조선의 도읍지를 찾아 다닐 때, 처음에는 이 산 주변이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이 소문을 들은 세 개의 산들이 서둘러 찾아 들어왔다. 그러나 도읍은 한양으로 정해져 버렸다.
크게 실망한 이들은 각각, 하나는 곡을 하며 눌러앉았고(곡달산), 하나는 울며 돌아누워 버렸고
(울업산), 하나는 욕을 하며 돌아앉아버렸다(욕문산)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자료: 한국지명유래집, 국토지리정보원)
남북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뻗은 능선에는 크고 작은 봉우리가 여닐곱개 연이어 솟아있다.
봉우리들은 남쪽으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며 맨 남쪽 봉우리가 정상이다. 따라서 산행은 북쪽 솔고에서
시작하는 것이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크다. 능선길은 무리를 이룬 진달래와 철쭉, 소나무와 참나무 숲이무성하다.
그러나 산행거리가 짧아서 주변의 화야산이나 통방산 등과 연계하여 오르는 경우가 많다.
솔고개 - 곡달산 - 한우재(4.5km)
[갈 때] 상봉역 08:16 - 청평역 09:02/청평터미널 09:30 [설악 묵안리 행 버스] - 솔고개 09:50
[올 때] 천안2리(한우재) 14:10[유명산에서 14:00 출발한 청평 행 버스] - 청평터미널
솔고개. 저 휴게소 뒷편 솔마루 간판 건물 옆에서 올라간다.
들머리. 산행안내도에는 정상까지 3.1km, 2시간 코스로 소개되어 있다.
이정표 상으로는 솔고개~정상간 거리가 2.5km이다. GPS 측정으로는 2.8km였다.
이상기온으로 아직 때가 아닌데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이런 봉우리를 수없이 오르내려야 한다.
청평호수와 설악
화야산 방향
(한우재 ← 1.2km 솔고개 → 2.5km)
한우재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한우재에서 곡달산
한우재 삼거리. 버스정류장은 왼쪽 청평 방향으로 500여m 내려가면 있다.
*정상 양지바른 곳에서 여유 부리며(11:30~13:20) 점심을 먹고, 14:10 버스시간에 맞추어 내려왔는데,
정류장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버스가 도착하였다. 한우재에서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를 간과한 것이다.
인심 후한 시골 버스는 뛰어가는 우리를 기다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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