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老姑山, 487m)/양주
2014. 3. 28(금)
IBK-OB 6명
북한산의 뒤태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는 산이다. 북한산과는 대조적으로 육산이다.
1968년 1·21 김신조 일당의 무장공비 침투 이후 이 산 일대에는 예비군 교장이 들어섰다.
중구교장은 그 추억이 새롭다.
이 지방 설화에는 노고할미가 이 산과 불곡산에 다리를 걸치고 오줌을 누었는데, 그 오줌발에 문학재 큰 바위가 깨져나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산의 옛 이름 한미산(漢尾山). 흥국사 일주문 현판도 '한미산흥국사'이다.
할미산이 한미산, 다시 노고산으로 한자화 되었다는 추측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높지는 않지만 산행은 여닐곱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한다.
09:40 불광역에는 10:00 약속시간보다 일찍 모였다.
날씨는 낮 최고 23.8℃. 초여름 날씨다.
□ 솔고개 - 노고산 - 백화사입구(8.2km, 4시간)
[갈 때] 불광역 704번 버스 09:40 - 솔고개 10:10
[올 때] 백화사입구 704 - 연신내
솔고개 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그린교회 간판에서 600여m 마을길을 돌아가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등산로 안내판이 하나의 작품이다.
(노고산 정상 ← 3.3km)
산길은 철책을 따라 옆으로 돌아간다.
청룡사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올라 계속 철책을 따라 오른다.
꽃이 일찍 핀다고 올괴불나무이다.
개암나무도 꽃순을 내밀고
군사도로를 따라 걷다가
군부대 정문 직전 왼쪽으로 교통호를 따라 우회한다.
북한산 조망이 꽝이다.
하산지점. 사유지임을 알리는 경고판이 서 있다.
'덕수농원'
은하교. 다리를 건너면 백화사입구 정류장이다.
백화사 입구에서 산행 끝
뒤풀이 장소 연신내 연서시장 '수진네'로 이동한다.
웃고 떠들며 긴 뒤풀이였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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