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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학우봉

삼성산 학우봉(368m) 2019. 10. 1(화) 혼자 때 아닌 태풍 '미탁(Mitag)'이 비를 몰고 온다. 남부지방은 이미 내리기 시작되었고, 서울·경기는 아직 맑고 무덥다. '울릉도·독도' 여독이 아직 가시지 않아 가벼운 학우봉으로 간다. 학우봉능선은 몇차례 올랐지만 매번 우회하면서 학우봉 정상을 밟아보지는 못했다. 오늘 목표는 학우봉.. □ 관악역 - 학우봉능선 - 학우봉 - 삼막사 - 서울대 앞 광장(8.8km) 관악역 삼성초등학교 앞에서 경수대로를 건너 안양쪽으로 100여m 내려가면 '학우봉' 등산로입구 계단을 만난다. 이정표에는 '삼성산'으로 안내하고 있다. 미소바위도 지나고 등산로 오른편에 작은 바위봉우리가 있어 올라왔더니 넓고 조망이 좋다. 아마 이곳을 제1전망대라고 하는 듯하다. 전망..

울릉도, 성인봉

성인봉(986m) 2019. 9. 28(토) 이슬∥ 4명 2박3일 여행 중 마지막 날 오전, 작정한 대로 성인봉을 오른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날씨는 어제와 다르게 보슬비가 내리고 산 중에는 안개까지 자욱하다. 도동에서 KBS 중계소까지 택시를 이용했다. KBS 중계소 ~ 구름다리 ~ 팔각정 ~ 성인봉 ~ 원점회귀(8.3km, 4시간) KBS 중계소 앞 들머리 젖은 흙 길이 질퍽 거린다. 울릉도 해안가는 대부분 바위벼랑인데, 성인봉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이곳에서 저동항이 보인다는데, 기대하기는 틀렸다. 성인봉 정상부근의 원시림에는 마가목이 지천이다. 마가목 군락 마지막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정상 정상 주변도 온통 마가목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있다는 성인봉이다. 하산.. KBS중계..

고덕산 둘레길

서울둘레길 고덕산 구간 2019. 9. 21(토) IBK-OB 9명 지난 9. 7 태풍 '링링(Lingling)'으로 연기되었던 산행을 둘레길 걷기로 대신한다. 그런데 다시 태풍 '타파 (Tapah)'가 접근하면서 제주도와 남해 쪽은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암사역①번 출입구에서 올림픽로를 따라 1.5km 올라가 암사대교 남단 아래에서 둘레길 걷기를 시작한다. □ 암사대교 남단 - 고덕산 - 글로벌교회 앞 - 샘터공원 - 방죽공원 - 고덕평생학습관(4.1km) *암사역에서 암사대교 남단까지와 고덕평생학습원에서 고덕역까지의 거리를 감안하면 6km 정도를 걸었다. 8호선 암사역①번 출입구에서 올림픽로를 따라 올라가 암사대교 남단 서원마을회관 앞 삼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암사역①번 출입구에서 1.5km 올라..

속리산 세조길

속리산 세조길 2019. 9. 17(화) 중원마을금고산악회(97명)를 따라서 560여년 전 세조가 걸었던 힐링숲길을 따라 걷는다. 여러 동생들과 어린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세조는 죄책감과 심한 피부병으로 몹시 괴로워한다. 그는 법주사 복천암(福泉庵)에서 요양하며 몸과 마음을 씻는다. 이 때 세조가 왕래하던 길이 둘레길 '세조길'로 조성되었다. □속리산 버스터미널 ~오리(五里)숲길입구 ~ 법주사 ~ 세조길 ~ 세심정 ~ 터미널 원점회귀(10.5km) 갈래길을 만나지만 결국에는 만난다. 법주사 입장료가 4,000원이나 한다. 경로 여부를 판단하는 신분 확인도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 법주사 앞에서 진입하 세조길 눈썹바위 상수원저수지 세조가 목욕하여 피부병을 치유하였다는 목욕소 세조길이 끝나고 세심정이다..

개도국 지위 반납 <동아일보 , 횡설수설>

개도국 반납동아일보 2019-09-07 [횡설수설] 정부가 24년 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당시 얻은 개발도상국(Developing country) 지위를 포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26일 “WTO가 중국 등 20여 개국의 개도국 혜택을 90일 이내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그 대우를 중단하겠다”고 트윗글로 압박했고, 그 시한이 다음 달 23일이다. 미국과 중국의 고래 싸움에 등 터질까 봐 이미 대만과 브라질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가 개도국 지위를 자진 반납했다.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주는 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이 1953년 67달러에서 지난해 3만 달러가 넘어선 나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0여 년간 한국이 유일하다. 워낙 압축성장을 하다 보니 개도국..

북한산 의상능선 [의상봉 - 부왕동암문]

▲증취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일대 의상능선[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2019. 8. 31(토) 친구와 둘이 의상능선은 능선 자체도 아름답지만 북한산을 전체적으로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특히 백운대 일대의 허옇고 거대한 암괴를 가장 화려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오랜만에 친구와 의상능선으로 간다. □북한산성입구-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부왕동암문 - 삼천사(7.4km) 주말 북한산으로 가는 버스는 연신내역에서부터 만원이다. 승객 대부분이 북한산성입구에서 쏟아져 내린다. 의상능선의 첫 봉우리 의상봉. '의상대(臺)'라고도 불릴 만큼 가파른 암벽으로 된 뾰족봉이다. 대서문 직전 오른쪽 샛길로 접어들면 의상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역시 가파른 암벽. 의상봉을 오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