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1100

'북한산의 공룡능선' [의상능선]

2016. 10. 3(월) 북한산 은 흔히 '북한산의 공룡능선'이라 불린다.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상원봉 문수봉 등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은 능선 자체도 험하고 아름답지만 북한산을 전체적으로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의상능선에서 바라보는 삼각산 3봉'은 '북한산10대경관' 중 7위를 차지하고 있는 풍광이다. 당초 계획은 대서문에서 시작하는 13성문종주였으나 출발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의상능선으로 코스를 단축하였다. 북한산성입구 - 대서문 - 국령사 - 가사당암문 - 의상봉 - 의상능선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동(10.2km) 포장도로는 대서문 방향, 비포장은 계곡길 코스 우리는 대서문으로.. 북한산성 서쪽을 대표하는 정문이다. 유사시 왕의 루트인 대성문..

북한산 [향로봉 - 기자촌능선]

2016. 10. 1(토) 효돈향우회 향로봉(535m)은 3개의 봉우리 모양이 향로처럼 생겼다고 한다. 향로봉은 대표적인 북한산 '전망대'이다. 바로 앞의 비봉능선은 말할 것도 없고 멀리 백운대 일대의 거대한 암봉군과 능선, 그 앞에 물결치듯 흐르는 의상능선과 응봉능선 등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다. 10:00 고향 선후배 4명이 독바위역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향로봉에서 기자촌능선으로 하산한다. 독바위역 - 정진사통제소 - 향로봉 - 기자촌능선 대머리바위 - 은평경찰서(7.2km) 향로봉에서 도시락파티. 영수가 어제 하루종일 쑤었다는 도토리묵과 성훈이의 연어구이가 인기였다. 거의 모든 버스가 연신내역으로 간다.

태봉산(동원동-궁내동)/분당 - 인조의 태가 묻혀있는 산

태봉산(318m) 2016. 9. 21(목) 모란클럽 5+1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를 사이에 두고 불곡산과 동서로 마주하는 서쪽의 산이다. 조선 인조의 태가 이곳에 묻혀있다고 '태봉산'이다. 크게 오르내림이 없는 나지막한 육산이다. 전망은 울창한 숲에 가려 전혀 기대할 수 없다. 동원동 - 운재산 ..

청계산 [대공원 - 과천매봉]

2016. 9. 21(수) IBK 동우회 분기마다 실시되는 '동우회 등산대회'. 10:00 정동조 이종구 유경덕 문인태 선배와 선석근 등 회원 6명이 일행이 되어 매봉으로 향했다. 어느덧 서울대공원 나무들은 가을빛을 띠기 시작한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날씨는 선선하다. 정상을 오르는 숫자가 전보다 많이 줄었다. 대공원분수광장 - 스카이리프트 뒤 - 과천 매봉 - 분수대광장원점회귀(5.5km) 늦게 도착하는 회원을 기다리며.. 12:30 점심 배식시간에 맞춘 2시간 산행이었다. *대회 후 정선배와 문 일, 그리고 나 3명은 사당역 생맥주집 '플첸'에서 2차가 이어졌다. 옆 테이블의 정상철 선배가 먼저 나가면서 우리 것도 일괄 계산하였다.

북한산 입술바위

북한산(입술바위 - 족두리바위) 2016. 9. 20(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북한산은 도처 기암들이다. 우이동 쪽 무당골에는 입술바위가 숨어 있다. 2013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닮은꼴 콘테스트' 최우수상 작품의 실물이라고 한다. 우이동 - 용암문초소 - 김상궁바위 - 입술바위 - 족두리봉 - 백운산장 - 하루재 - 영봉 - 우이동(9.2km) 도선사 왼편 모퉁이 '용암문지킴터'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金尙宮淨光花之舍利塔 同治癸酉十月 日立" 나이 들어 왕궁에서 나와, 사찰에서 여생을 마친 궁녀의 사리함 바위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상궁들은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가까와지면 궁에서 사가로 나와야 했다. 돌아갈 곳이 없었던 김상궁은 이 도선사에서 노후를 보내며 '정광화'라는 법명도 받았던 것으..

도봉산 [ 안말 - Y계곡 - 도봉산역]

2016. 9. 16(금, 추석 다음 날) 친구와 도봉산역의 번잡을 피해 '안말'에서 시작하기로 하였다. 안말입구 - 포대능선(산불감시초소) - Y계곡 - 자운봉 - 산악구조대 - 도봉산역(9.5km) 망월사역 북쪽출구에서 의정부 방향 100여m 지점 굴다리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직진하면 이곳이다. 왼쪽으로 '영산법화사' 방향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오른쪽 등로를 따라 오르면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로 오르게 된다. 원효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포대능선으로 올라 왔다. Y계곡으로... 바로 앞의 매우 시끄러운 팀을 피해 산악구조대 방향으로 서둘러 하산한다. *6시간 반(10:00~16:30) 9.5km 산행 도봉산역 일대는 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수락산 [개울골능선]

벽운마을-매월정-정상-당고개 2016. 9. 13(화) 혼자 "금강산의 일원이었던 수락산과 불암산은 조선왕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양의 남산이 되고자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러나 남산의 자리는 이미 '산 같지도 않은 산'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미 떠난 자리로 돌아갈 수도 없어, 둘은 그 자리에 한양을 등지고 눌러 앉아버렸다. 조선조에서는 이 둘을 '반역의 산'으로 보았다."[불암산 등산로 안내판] 수락산은 북한산 도봉산에 비해 다소 변방의 느낌?? 그러나 절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무수히 많다. 도봉산이 오밀조밀 여성적이라면 수락산은 근육질의 남성적 이미지이다. 추석 밑, 홀로 집을 나와 7호선을 타고 가다가 수락산역에 내렸다. 9월도 중순이고 추석이 내일모래인데 늦더위가 여전하다. 수락산역..

관악산 [간촌약수 - 서울대]

인덕원-관양능선-무너미고개 -서울대 2016. 9. 9(금) IBK-OB 10명 경기 남부지역 회원들을 고려하여 관악산 인덕원코스로.. 2012년 가을에도 오른 적이 있는 루트이다. 10:00 인덕원역에서 10명이 모여 동편마을 산림욕장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동편마을 - 간촌약수터 - 6봉국기봉 - 불성사 - 무너미고개 - 서울대 앞(9.8km) 소나기가 쏟아질 것 같다. 이종구, 인*태, 심규봉, 선석근, 박대균, 이기헌, 김세환, 홍과 김여사, 나 모두 10명 앞서간 일행이 모두 왼편 계곡길로 접어들어, 국기봉까지는 나 혼자 능선을 오른다. 여기서도 앞서 간 일행 서너명이 안양쪽으로 내려가는 소동이 있었다. 자기들 끼리 얘기에 집중하며 이정표를 놓치고 말았던 것. 무너미고개로 가는 중에도 큰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