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영월 - 고씨동굴로 더 유명한 100대 명산
태화산(太華山 1,027m) 2016. 8. 19(금) 좋은사람들산악회를 따라서 예상은 했지만 무척 지루하고 힘든 산행이었다. 여타 강원도 산들과 달리 출발과 도착점이 모두 해발 200m에 불과하여 1,000m대를 고스란히 오른 셈이다. 울창한 숲에 가린 조망과 단조로운 등산로 또한 산행에 지루함을 더 했다. 설상가상으로 강을 끼고 있다지만 바람기 한점없는 찜통더위까지 몸을 지치게 만들었다. 영월지역의 낮 기온이 36.6℃로 체온과 같은 수준이었다. 산 이름에 걸맞게 산은 우람하고 크다. 우리나라 100대명산에도 올라 있다. 그러나 큰 산의 장엄함이나 산행의 아기자기한 묘미는 기대하기 어렵다. 다행스럽게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었고, '100대명산 산행'에 하나를 추가했다는 데에서 위로를 얻는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