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제비꼬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제비꽃을 닮기도 했지만 고깔 모양의 꽃송이 속에 제비가 들어앉은 듯한 모습을 한 고산성 희귀식물이다. 제비고깔에 비해 크다고 '큰'자가 붙었다.
서양에서는 이 꽃에서 제비보다는 돌고래를 연상했는지 학명(Delphinium maackianum Regel)에는 그리스어 델피니움(Delphinium)이 붙었다. 그러고 보니 꽃봉오리가 돌고래 같기도 하다.
햇볕이 잘드는 양지에 낙엽이 깊게 쌓여 부식질이 풍부한 습윤지에서 자라며 키는 약 1m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줄기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길고 단풍잎같이 3-7개로 갈라지는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짙은 자주색으로 핀다. 꽃받침은 5개가 꽃잎처럼 보인다. 꽃잎은 위쪽의 길다란 꿀주머니 거 속에 들어 있다.
우리나라 경기 이북지역에 분포한다.
[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국립수목원]
2017. 8. 1 남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