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량나물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직업 없이 놀고먹는 '한량(閑良)'이 아니고 '활량(闊良)'나물이다. 애기완두보다 꽃이 크다는 뜻에서 활량
(闊 넓을 활, 良 어질 량)나물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주장도 있다. 어떻게 보면 꽃이 애기완두나 갈퀴나물하고 비슷한 모양이지만 색깔이 연한 미색을 띠고 있어 다르다. 마치 여러 개의 장화를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것 같다.
키는 1m 내외 정도, 약간 비스듬히 선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잎자루(葉柄)가 있고 2-4쌍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짝수깃모양겹잎이다.
작은잎은 둔두예저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는 거의 없다. 작은잎이 달리는 잎 축의 끝은 2~3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이 된다.
꽃은 6-8월에 피고 처음에는 미색이었다가 차츰 황토색에 가까운 황갈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콩꼬투리로 익으며 종자는 팥처럼 생겼다.
높이 80-120cm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줄기는 강장제와 이뇨제로, 뿌리는 지혈에 쓰인다.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한다.
[자료: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2017. 8. 1 님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