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앵초

산넘고 물건너 2017. 5. 14. 20:28

앵초(櫻草)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꽃 모양이 마치 앵두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설득력이 없다. 일본 이름이 '사쿠라 소우(櫻草 サクラソウ)'라고 한다는데 그 한자를 그대로 옮긴 듯하다. 앵초의 앵(櫻)자는 벚나무와 앵두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꽃 모양이 풍차를 닮아서 풍륜초(風輪草)라는 이름도 있다.

한편 독일에서는 꽃이 마치 열쇠꾸러미처럼 보인다고 열쇠꽃(Schlüsselblume) 또는 베드로의 열쇠(Peters schlüssel)라고 부른다고 한다베드로가 예수님으로부터 천국의 열쇠를 약속받은 데 비롯된 이름이다.

학명은 Primula sieboldii E.Morren, 속명은 Purimula veris이다.

프리물라 베리스(Purimula veris)는 라틴어 '첫째'를 의미하는 프리무스(primus)''을 뜻하는 베리스(veris)에서 유래한다. 앵초가 봄에 가장 일찍 나오고 꽃을 피우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앵초는 산지의 냇가와 숲 속 습지에서 잘 자란다.

높이는 20cm 안팎이다. 땅속으로 얕게 뿌리줄기가 있으며 번식력이 좋고 군생한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위에 잔주름이 져 있다. 잎 표면에는 조그만 털이 빽빽이 나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는 길어 잎보다 23배는 될 것이다.  

꽃은 47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올라온 가늘고 긴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어 달린다. 대부분 연보라색 아니면 자주색이며 드물게는 흰색의 꽃이 피기도 한다.

통꽃이지만 꽃부리는 5갈래로 나누어져 있으며, 나누어진 조각들은 뒤로 젖혀진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꽃은 천식이나 기침에 마시는 약차의 재료로 이용되며, 앵초 기름은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뿌리는 가래를 해소하는 작용을 하므로 기관지염에 약용한다.

 

꽃잎의 모양과 꽃 색깔에서 변이가 나오기 쉬워 원예품종이 많으며 꽃시장에서 파는 '프리뮬라(Primula)'라는 꽃들이 바로 앵초 원예품종들이다.

[자료: 네이버지식백과(두산백과 등)]



2017. 5. 8 강촌 봉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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