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1,200m) - 대미산(1,232,m)/횡성· 평창
2013. 7. 25(목)
주산나산악회
영동고속도로 둔내IC와 면온IC 사이의 남쪽에 위치하는 산이다. 오대산에서 시작하여 계방산을 거쳐 뻗어내려가는 차령산맥이 이곳에서 청태산 대미산을 비롯하여 덕수산 장미산 등 1,000m급의 연봉을 만들어낸 것이다. 서로 지척인데도 청태산(靑太山)의 행정구역은 횡성, 대미산(大美山)은 평창에 속한다.
대미산의 높이가 청태산보다 30여m 더 높다.
태조가 관동지방으로 가는 도중 이곳에서 쉬며 아름답고 웅장한 산세에 반하여 청태산(靑太山) 휘호를 하사했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대미산도 그렇고 청태산은 산꾼들이 많이 찾는 산은 아니다. 자연휴양림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름 없는 산을 오르는 즐거움은 기대와 호기심이다. 오랜 만에 화곡동 주산나산악회에 동행하였다.
영동고속도로 둔내 IC 나들목에서 나와 6번국도 문재터널을 지나간다. 평창 방림면 계촌리에서 대미동으로 좌회전하여 들어가 동산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어느 곳 아닌 곳이 없지만 이 지역도 6.25 때 격전지 중의 한 곳이었다고 한다.
비는 오다 그쳤으나 짙은 안개로 주변 視界은 ‘오리무중(五里霧中)’이었다. 해가 뜨지 않아 생각보다 덥지 않았다.
대미동 (동산교) - 대미산 - 창재 - 청태산 - 제4등산로 - 청태산휴양림
09:40 평창, 방림면 대미동 동산교
맑겠다는 예보와 다르게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기도 애매하게 빗방울을 비쳤으나 이내 그쳤다.
움트골 갈림길
진입로를 찾지 못하여 한참을 헤메다가 어렵게 희미한 등산로를 찾았다. 짙은 안개로 산세를 파악할 수없으니 더욱 힘들 수 밖에...
움트골갈림길을 찾았으니 길은 제대로 찾은 것이다. 등상로는 빗물에 젖은 잡풀이 무성하여 무릎과 등산화는 온통 물바다이다.
덕수산 갈림길. 정상을 600m 남겼다.
11:30 대미산 정상.
헬기장으로 조성된 정상은 잡풀이 무성하고 정상목은 쓰러질 듯 기울어져 있었다.
11:30
대미산 정상의 이정표
12:00 창재. 저 위는 임도이다.
창재 임도
대미산 산길은 줄곳 이런 길이었다.
무릎 아래는 다 젖었고 물에 불은 신발은 천근만근이다.
12:30 청태산 정상에서 점심
출발지 대미동 방향
넘어 온 대미산
서쪽 용마봉 방향
자연휴양림 하산로. 나는 제3등산로를 선택한다.
청태산 등산로는 그래도 인적이 많은 듯 넓고뚜렸하다.
제3등산로 갈림길
휴양림 포장임도
14:00 청태산휴양림으로 하산 완료
*예상대로 별다른 특색이 없는 육산이었다. 그러나 야생화는 까치수염, 원추리, 노루오줌, 쥐손이풀, 영아자,
여로, 짚신나물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동자꽃 말나리 등은 지천이다.
'☆ 등산 > 대중교통 산행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악산/춘천 - 2013. 12. 5 (0) | 2013.12.05 |
---|---|
복계산/철원 - 2013. 8. 13 (0) | 2013.08.13 |
두타산/삼척·동해 - 2013. 7. 9 (0) | 2013.07.09 |
함백산/정선 - 2013. 2. 12 (0) | 2013.02.12 |
태백산/태백 - 2013. 1. 29 (0) | 2013.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