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강원도

함백산/정선 - 2013. 2. 12

산넘고 물건너 2013. 2. 12. 21:45

함백산(咸白山 1,573m)/정선

2013. 2. 12(화)

이슬산악회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계방산(1,577m)에 이어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백두대간 중부지역 최고봉이다. 높이는 태백산(1,567m)보다 함백산이 더 높지만 예부터 모두 태백산에 속한 봉우리로 보았다. 

함백산 북서쪽 기슭의 적멸보궁 정암사의 현판도 '太白山淨岩寺'이다.

 

지난해 2. 21 산행 때는 어평 화방재에서 올라 정암사로 내려왔었는데, 오늘은 두문동재에서 오르는 코스이다.

오후부터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되어 있지만 은대봉을 지나면서 잔눈깨비가 흔날리고 중함백부터는 볼을 에는 칼바람이 겨울 함백산의 진모를 보여주는 듯했다. 혹독한 날씨로 점심도 거른 채 산행을 마쳤다. 

 

     두문동 -두문동재 - 은대봉 - 중함백 - 함백산 - 만항재(9.5km)

 

 

10:30 두문동재터널입구(싸리재, 해발 1,048m) 

 

 

두문동은 함백산의 정선 쪽 옛 마을 이름이다. 고려가 망하자 개풍군 두문동으로 숨어들어 두문불출하던 일곱 충신이 이곳으로 피난하여 망국의 한을 달래며 살았던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겨울철 두문동재(싸리재)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어서 걸어 올라가야 한다.

 

 

11:10 두문동재(싸리재)  두문동재터널입구에서 40분을 걸어 올라왔다.

이곳의 해발 고도가 1,268m이므로 함백산(1,573m)과 고도차는 300여m이다.

 

 

싸리재에서 은대봉까지 약 1km 구간은 확트인 전망이다.

 

 

산행 반대편 싸리재 너머로 금대봉이다.

 

 

금대봉 동편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11:40 은대봉. 정상 표지석은 엄청난 눈더미 속에 파묻혀 있다.

 

 

 

 

함백산 정상

 

 

12:20 적조암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정암사이다.

 

 

중함백

 

 

함백산 봉우리는 상함백·중함백·하함백으로 나뉜다. 하함백이 정상, 상함백이 은대봉(1,442m)이다.

 

 

주목

 

 

저 봉우리가 함백산 정상이다.

 

 

주목 뒤로 매봉산이 희미하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천년 주목'

 

 

 

 

 

 

14:10 만항재(1,330m). 북쪽 아래에 한 때 많은 인파로 북적이던 폐광촌 만항(晩項)마을이 있다.

        만항재와 고한리 일대에서는 올해부터 '눈사람축제'가 열리고 있다. 여름에는 야생화축제가 열린다.

 

*만항재에서 기다리기로 한 버스가 오늘 내린 눈으로 정암사 근처에서 발묶여 있었다.

  힘들어 하는 두 회원은 지나가는 승용차에 부탁하여 편승시키고, 우리들은 40여 분을 포장길을 걸어 내려

  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