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1100

도봉산 다락능선 [도봉산역 원점회귀]

2021. 1. 16(토) 혼자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 사태로, 한 달 이상을 집에서 빈둥대다가 오랜만에 도봉산 쪽으로 원정해본다. 새해 첫 산행이다. □도봉탐방센터 - 다락능선 - 포대 - 자운봉 - 마당바위 - 도봉탐방센터(7.3km) ▲코로나 여파인가?.. 10:50, 좀 늦긴 해도 주말치고는 너무 조용하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한 번 제대로 해보자! 오른쪽 다락능선으로 ··· ▲이제부터 예의 다락능선 바윗길이 시작된다. ▲오늘의 난코스 중 하나, 날등바위 ▲포대는 출입금지 노란 금줄을 쳐놓았다. 역시 코로나.. ▲신선대는 패스하자.. 날씨 만큼이나 포근하다. 그동안 코로나 핑게로 너무 쉬었다. 산 다운 산을 오른 것이 한 달만이다. 마음은 한없이 가벼운데, 다리는 무겁고 감각도 둔하다. 며칠 전 내..

북한산, 정릉에서 한 바퀴 [대성문 - 보국문 - 칼바위]

2020. 12. 11(금) 혼자 또 북한산.. 오늘은 정릉 코스. 대성문 보국문 칼바위를 한바퀴 돌아오자 □정릉탐방센터 - 대성문 - 보국문 - 칼바위능선 - 정릉 원점회귀(7.7km) 종로에서 [1020]번 초록 버스를 타면 40분 가량 걸린다. 매표소에서 300m 올라온 지점의 대성문 갈림길 직진하면 보국문, 왼편 계곡을 건너 대성문으로 오른다. 영취사 입구에서 '등산로 없음' 표지를 무시하고 직진했더니 형제봉능선이다. 「대성문 1.2km」 올라온 이쪽에서도 '탐방로 없음'이다. 왜 그러지?? 길이 있고, 좋은데.. 보국문까지 0.6km 저 봉우리 너머에 보국문.. 칼바위능선을 타고 내려가자.. 문 밖 성벽, 바람을 피해서 점심.. 호빵을 보온 죽통에 넣고 왔는데, 아직도 따뜻하다. 뒤돌아본 칼바위..

북한산, 진관능선 [진관사 - 비봉능선 - 구기동]

2020. 12. 9(수) 혼자 다시 북한산.. 지난주 기자능선을 오르며 봐두었던 진관능선으로 간다. 진관봉에서 진관사로 뻗어 내린 지맥이다. 그동안 진관봉을 숫하게 올랐지만 이 능선은 오늘 처음.. □진관사 - 진관능선 - 향로봉 - 비봉능선 - 문수봉 - 구기동(9.2km) 연신내역에서 [701]번 버스를 타고 하나고등학교에서 내려, 한옥마을을 가로질러 쭉~ 가면 진관사가 나온다. 해탈문 직전에서 극락교를 건너기 전에, 오른편 데크길로 들러간다. 향로봉 2.0km 등산로는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왼편 건물 뒤에서 입산하려고 직진하였다. 그러나 등산로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출입을 거절하는 바람에 되돌아 나와야 했다. '안 된다면 돌라가면 되지 뭐..' 계속 가면 기자촌능선으로 가..

북한산, 공짜능선 [삼화사 - 향로봉 - 이북5도청]

2020. 12. 4(금) 혼자 예전 국립공원 입산료가 있을 적에 몰래 드나들던 능선.. 이름부터 매력도 있고 재미있다. 그 공짜능선으로 간다. △은평한옥마을 - 삼화사 - 공짜능선 - 대머리바위 - 향로봉 - 이북5도청(5.0km) 연신내역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하나고등학교에서 내려, 한옥마을을 관통해 끝까지 간다. 한옥마을 끝 삼화사 입구 미색 건물과 오른편 흰색 건물 사이, 가로등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삼화사의 이정표는 모두 전봇대에 붙어 있다. 입구 만큼이나 소박한 절, 삼화사 절을 지나자마자 여기서 왼편 나무 사이로 좌회전해야 한다. 길 흔적이 희미하여 그냥 지치기 십상이다. 바위들이 나타나고 드디어 거대 암릉 미끄럽지는 않은데 보기보다 매우 가파르고, 손 잡을 데가 마땅치 않은 곳이..

청계산 한 바퀴 [이수봉 - 매봉]

2020. 11. 26(목) 이슬 6명 코로나가 다시 기승이다. ‘거리두기' 통제가 강화되고 어제는 일일확진 600명 수준.. 카페는 take out만 허용되고 테이블은 아예 치워버려 카페에서 약속했는데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수능이 1주일 남았는데 걱정들이 말이 아니다. 청계산 '이수봉 - 국사봉' 코스를 계획하고 옛골로 갔는데, 매봉을 오르자는 의견에 따라 코스 변경 이수봉과 매봉을 한 바퀴 돌아오기로 한다. △옛골 - 이수봉 - 망경대 - 매봉 - 옛골(9.4km) 옛골 봉오재입구 들머리 오늘 코스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소나무 숲길이다. 옛 길로 올라보자.. 옛골로 원점회귀 09:30쯤 시작했는데 2시 가까이 되었다. 망경대 앞 옛길 구간이 재미있었다. 뒤풀이는 모란역 예의 그 '진미'.. 점심으로..

북한산, 나월능선 [삼천사 - 나월봉]

2020. 11. 24(화) 혼자 북한산, 나월능선으로 간다. 의상능선 나월봉에서 삼천사계곡으로 뻗어 내린 능선. 짧고 굵은 능선 자체도 매력이 있지만 주변 풍광이 절경이다. 산행 내내 의상능선 공룡의 등줄기가 시야를 압도한다. □삼천사 - 나월능선 - 나월봉 - 대남문 - 구기동(7.5km) 연신내역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진관사입구 하나고등학교에서 내려, 버스 방향으로 200여m 진행, 삼천리골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삼천리골 삼천탐방센터가 나온다. 수복집 앞길이 지름길 날씨는 쌀쌀하고 분위기는 쓸쓸하고.. 「삼천탐방센터 1.9km」이정표 삼거리 코너에서 나월봉으로 오른다. 소나무 숲 오르막을 20분 가량 줄기차게 오르자 비로소 의상능선 절경이 트인다. 오늘의 목표 나월봉 오른편 능선..

남한산성 [산성역 - 남문 - 황송공원]

2020. 11. 18(수) 이슬∥ 6명 남한산성으로 간다. 산성역에서 시작하여 황송공원까지 8km 구간. 반나절 산행에 적당하다. 거리도 알맞고 오르내림도 완만하다. □ 산성역 - 남문 - 1남옹성 - 검단산 - 황송공원(8.4km) 산성역①번 출구로 나와, 길 건너 체육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남한산성의 비극을 잊지말자는 비석이 아니라, 산성 보수를 주관한 관리들을 기리는 공덕비이다. 정조는 서명응을 수어사로 임명하여 남한산성의 증개축을 맡긴다. 서명응은 광주 부윤 홍익필과 이명중의 도움을 받아 산성 수리를 완공한다. 길을 건너서 성남 누비길 '검단산길 구간'으로.. 남옹성 앞 정자 쉼터에서 커피타임 검단산 서편 중허리를 가로질러 황송공원으로.. 황송공원에서 하산 완료 중원경찰서 앞에서 [57]번 ..

북한산, 원효봉 [효자동 - 산성입구]

원효봉 [효자치안센터 - 산성입구] 2020. 11. 13(금) IBK-OB 4명 11월 정기 산행으로 원효봉을 가볍게 다녀오기로 했다. 연신내역에서 1차 모여 [704]번 버스로 함께 이동하기로 하였는데 이런 저런 사정들이 많아 4명이 모였다. △효자파출소 - 서암문 - 원효암 - 원효대 - 원효봉 - 북문 - 북한산성입구(5.4km) 10:00 연신내역에서 [704]번 타고 효자파출소에서 내려 효자구판장에서 막걸리 한 병 더 사고 둘레길을 따라 들어간다. 둘레길을 따라 들어가서 여기서부터는 원효봉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된다. 원효대에 올라서면 장관이 펼쳐진다. 바로 앞 소나무 숲이 원효봉이다. 내려와서 올려다본 원효대 백운대, 망경대, 노적봉.. 절경이 따로 없다. 오늘 산행지 선택이 탁월했다. 따사로..

성남, 고불산 [도촌동 - 이배재]

고불산(333m) - 요골산(359m) 2020. 11. 12(목) 이슬∥ 5명 남한산성에서 영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봉우리 이배재와 영장산 사이에 위치한다. 오늘은 도촌동에서 바로 오르기로 한다. 모란역⑦번 출구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도촌동 9단지에서 내려 올라간다. △도촌동 - 섬말쉼터 - 고불산 - 요골산 - 이배재(6.5km) 도촌동 아파트 9단지 끝에서 쭉~ 올라오면 모리아산기도원 ‘든든한교회’가 나온다. 교회 뒷마당에서 숲길로 들어선다. 여기를 고불산이라고 하는 사람들고 있다. 이곳 이정표 기둥에 누가 '고불산'이라 써 놓아 있기도 하다. '여기까지 성남누비길 제3구간 영장산길' '여기서부터 성남누미길 제2구간 검단산길' 왼편 아랫마을이 요골이다. 이배재에서 목현동 버스정유장까지 옛길..

제천 용두산,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2020. 11. 10(화) 혼자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땅은 가장 후미지고 백성은 가장 소박하다'는 제천.. 그 제천의 허다한 산 중 용두산으로 간다. 높이도 알맞고 대중교통도 용이하다. △청소년수련원 - 용두산 - 송한재 - 867봉(수리봉) - 오미재 - 피재3교 - 수련원(8.0km) [갈 때] 분당 야탑터미널에서 08:00버스를 타고 제천에 09:50 내린다. 터미널 뒤로 돌아,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10:12 [35]번 버스를 타고 10:28 「용두산입구」에서 내린다. [35]번 버스는 하루 3회만 운행하는데 제천역 첫차가 10:03이다. 배차 간격이 10여분인 [31]번을 타도 되지만 「세명대사거리」에서 내려 의림지까지 조금 걸어야 한다. [올 때] 「용두산입구」에서 13:36 [3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