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2. 28
혼자
아산 배방읍 남서쪽에는 배방산 태화산 망경산 설화산이
타원을 그리며 이어져 있다.
흔히 "아산의 배태망설"이라 부르는데,
한 바퀴 도는 거리가 20km 남짓하다,
오늘은 그 "배태망설"의 절반 구간인
배방산 - 태화산으로 간다.
△ 동천교회 - 배방산 - 카터고개 - 태화산 – 광풍중(11.6.0km 4시간 30분)
10:25. 배방역에서 30분 걸어왔다.
거리는 2.5km 이상은 되는 듯 싶다.
버스 노선도 있는 것 같은데,
잘 알지 못하는 시골 버스는 기다리느니 걷는게 낫다.
주차장 구석에 등산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배방산 → 2.4km」
산성이라지만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높이가 361m에 불과하지만, 거리가 짧으면서 가파르다.
정상까지는 계단이 많다.
2001 개통되던 때 지미 카터(Jimmy Carter)가 '사랑의 집 짓기' 해비타트((Habitat) 봉사 차 방한하였을 때
이 고개를 지나갔던 것을 기념하여 '지미 카터로'라 부르고 있다.
배방산과 달리 소나무가 많고
등로는 완만하다.
12:20
아무도 지나는 사람이 없다.
양지 바르고 적당한 쉼터에서 따끈한 쌀국수로 점심 20분..
"배태망설" 종주꾼들은 넓티고개로 내려가지만
나는 광풍중학교로 하산하기 위해
호서대 방향의 작은 봉우리로 건너간다.
천안시에서 태학산이라 부르는 곳이다.
현재 시간 1:45
광풍중학교까지 2.45km 1시간 잡으면,
3시경에 경유하는 [640]번 버스를 탈 수 있겠다.
서둘러 하산..
여기서부터 다시 산길이 좁아진다.
광풍중하교 방향으로..
당초 '광풍중학교 하산'을 계획하면서
길 찾기를 걱정했었는데, 이정표가 완벽하다.
매당리·청룡산 방향으로 직진..
오른쪽으로 계단을 내려간다.
이제, 다 내려왔네~
2:45 광풍중학교로 하산 완료
2:50 [600]번 버스가 도착한다.
천안역까지 30분 소요..
새롭고 즐거운 산행이었다.
내일은 봄비가 예보되어 있고
산에는 이미 봄기운이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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