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0(화)
혼자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땅은 가장 후미지고 백성은 가장 소박하다'는 제천..
그 제천의 허다한 산 중 용두산으로 간다.
높이도 알맞고 대중교통도 용이하다.
△청소년수련원 - 용두산 - 송한재 - 867봉(수리봉) - 오미재 - 피재3교 - 수련원(8.0km)
[갈 때]
분당 야탑터미널에서 08:00버스를 타고 제천에 09:50 내린다.
터미널 뒤로 돌아,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10:12 [35]번 버스를 타고
10:28 「용두산입구」에서 내린다.
[35]번 버스는 하루 3회만 운행하는데 제천역 첫차가 10:03이다.
배차 간격이 10여분인 [31]번을 타도 되지만
「세명대사거리」에서 내려 의림지까지 조금 걸어야 한다.
[올 때]
「용두산입구」에서 13:36 [35]번 버스를 타고 제천역으로 나와
14:53 새마을호를 타고
16:36 청량리역에서 내렸다.
제천역에서 이곳을 오가는 [35]번 버스가 하루 3회 운행한다.
시간 낭비만 않으면 3시간 산행하고
13:35 버스를 탈 수 있다.
용담사 반대쪽으로 돌아가면 청소년수련원이다.
계단을 올라서자마자 바로 울울창창한 소나무숲이다.
길은 점점 좁아지며 거칠어진다.
용담사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소나무 숲길은 계속되고..
저기가 정상인가 하면
다시 숲길..
계단.. 계단... 이제 마지막 계단
임도 위 봉우리가 867봉. 그 너머 뒤 바위산은 아마도 감악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팔방 막힘이 없다.
내가 다녀온 큰 산만해도 '치악, 감악, 구학, 월악, 금수, 소백, 백덕 등등'..
송한재 방향으로 하산한다.
등산로는 저기 앞서 가는 사람의 오른편 숲길로 이어진다.
이정표 나무기둥에 누군가 '수리봉'이라고 새겨 놓았다. 주민들은 수리봉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오미재에서 왼편 산림욕장 방향으로 꺾어 내려간다.
임도 공사로 등산로가 파헤쳐저 있다. 가파른 비탈에서는 내려가는데 애를 먹었다.
13:15 아침에 버스에서 내렸던 용두산입구
2km 가까운 거리의 도로를 부지런히 걸었더니
버스시간이 20분이나 남았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매우 오래된 저수지 중의 하나이다.
본래 ‘임지林池’라 하였으나 고려 때 제천을 ‘의천’이라 명칭하며 ‘의’자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되었다.
5세기 신라 우륵이 이곳에 둑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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