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 등잔봉 · 천장봉
2020. 1. 16(목)
광남산악회
괴산 군자산 아래에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막힌 산막이마을이 있다.
괴산댐이 들어서면서 진입로 마저 수몰되버렸다.
괴산군은 그 '산막이옛길'을 복원하여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호변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걷는 옛길은 주말에 탐방객이 10,000명이 찾을 정도라고 한다.
지난 여름에 갔을 때는 산책로만 왕복했었는데, 오늘은 등산코스도 오른다.
□ 주차장 - 노루샘 - 등잔봉 - 천장봉 - 산막이마을 - 산막이옛길 - 원점회귀(7.3km)
오늘의 옵션은 ①산막이옛길 걷기와 ②산막이옛길 +등산
지금 시각 10:20, 13:00까지 주차장 식당으로 모여야 한다. 광남팀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거의 다 옛길로 걷는다. 우리 이슬팀은 의도한 대로 등잔봉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갈림길, '힘들고 위험한 길'과 '안전하고 편안한 길' 앞서가는 어느 분이 "안전하고 편안하려면 방 구석에 박혀있어야지.."하며 왼쪽 길로 치고 오른다.
'힘들고 위험한 길'로 올라왔는데 별로 위험하지는 않았다.
등잔불을 켜고 과거길 선비들의 장원급제를 빌었다는 '등잔봉' 450m
등잔봉에서는 괴산호 너머로 군자산이 유장하다.
등잔봉까지는 매우 가파른 오르막이었지만, 이후 천장봉까지는 걷기 편한 능선길이다.
한반도전망대
옆에서 누가 "한반도라기 보다는 버선에 가깝지 않으냐?"고 귀띰한다.
11:35 천장봉 437m
식당 약속시간까지 1시간 30분 남았다. 시간에 맞추기 위해 여기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삼성봉은 아쉬움으로 남기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와서
우리팀 4명
12:00 연자방앗간으로 내려왔다.
오늘의 등산코스 등잔봉능선
산막이마을 선착장
모처럼 왔는데 '뚜벅이'에서 손두부는 먹고 가자!
손두부와 찹쌀동동주 한잔을 걸치고 서둘러 출발점으로 돌아간다. 곧 '산막이옛길' 코스
괴산바위. 바위가 '山'자 모양이다.
괴산호 너머 군자산
스핑크스바위
여름철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잠시 피하는 '여우비바위굴'
매바위
호랑이굴
산막이옛길 시작점으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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