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재산/양평
2019. 2. 12(화)
혼자
용문산에서 남서방향으로 갈라져 내리는 나지막한 지능선이 있다. 이른바 봉재산능선이다.
봉재산은 그 능선 남쪽 끝에 솟아있다. 주변의 유명한 산들에 가려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고 발길도 뜸하다.
높이는 낮지만 조망은 뛰어나고 곳곳에 칼날 같은 암릉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사나사입구 - 봉재산 - 청산 - 삼각점봉 - 설봉 – 삼각점봉 – 사나사계곡 – 사나사(5.7km)
[갈 때] ①왕십리역 08:13 – 양평역 09:30
②양평역 군청사거리 10:35 [6-3]번 버스 – 아신역 10:45 - 용천3리 - 용천2리 사나사입구 11:10
*전철이 2분 연착하는 바람에 눈앞에서 09:35 [6-2]번 버스를 놓쳤다.
[올 때] 용천2리 사나사입구 15:30 [[6-3]번 버스 – 양평역 15:42/전철 15:50 - 왕십리역
※용천2리 사나사입구 가기
[6-2]번 버스: 양평터미널 출발 09:30, 11:10, 13:40, 15:40, 17:00
[6-1]번 버스: 양평터미널 출발 08:00 12:40
[6-3]번 버스: 양평터미널 출발 10:30, 14:50
*홀수번호 버스는 '양평-아신-용천3리–용천2리–양평' 순으로, 짝수번호는 그 역방향으로 운행한다.
*모두 양평역 앞 군청사거리를 경유하며 터미널을 출발하여 5분 후에 도착한다.
11:10 용천2리에서 내리면 왼편으로 봉재산, 오른편으로는 백운봉이 압도한다.
오후 양평으로 나가는 버스가 15:25에 있다. 산행 가능시간은 4시간이다.
아침에 버스를 놓쳐 1시간을 날려버리는 바람에 당초 환종주하는 계획을 축소하여야 한다.
사나사로 가는 길가의 함왕혈. 함씨족마을 사람들은 이 샘에서 태어난 옥동자를 함씨족 왕으로 추대하였다는 전설 ...
범상치 않은 봉재산의 속살이다.
11:30 여기에서 왼편으로 진입한다. 포장길을 그대로 가는 경우 저 커브를 돌면 바로 일주문이 나오고 사나사이다.
봉재산능선이다. 봉재산은 왼편으로 4~50m 가야하고, 용문산 방향은 오른쪽이다.
봉재산은 용문산 반대방향으로 가야한다.
봉재산은 까칠한 암봉
봉재산 340m
봉재산 정상은 최고의 조망처..
봉재산능선을 중심으로 왼편으로는 유명산 일대가 펼쳐진다. 능선의 첫 봉우리가 청산이다. 멀리 능선 끝의 봉우리가 설봉이다.
오른편으로는 용문산 관련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편 뾰족봉이 백운봉, 가운데 봉우리가 장군봉, 그리고 함왕봉, 그 뒤 시설이 보이는 봉우리가 용문산 정상이다.
올라왔던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봉재산능선으로 오른다.
설봉까지 2.5km
모든 이정표는 용문산 기준이다. 한편 이정표마다 왼편 용천3리쪽 등산로를 가리키고 있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이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오른편 사나사쪽으로는 탈출로가 없다.
청산에서 뒤돌아본 봉재산
표지는 없지만 등산지도상의 459봉인 듯하다.
삼각점봉
설봉이 모습을 드러냈다.
설봉을 오르는 급사면은 낙엽으로 더 미끄럽다.
설봉의 명품 소나무
올라온 길로 내려간다.
다시 삼각점봉
능선에서 사나사계곡 쪽으로는 경사도가 높고 험하여 탈출로가 없다.
다만 삼각점봉 아래 안부에서 사나사계곡 방향으로 멧돼지들이 다닌는 듯한 곳에서 과감하게 용기를 내려왔다.
그리 위험하지는 않았다.
5.7km 3시간을 걸어 사나사 일주문으로 내려왔다.
용천2리마을회관까지는 1.8km 걸어 내려가야 한다. 그래도 버스시간은 1시간이나 남았다.
햇볕 좋은 쉼터를 찾아 산에서 남겨온 커피도 마시며 여유를 부린다.
아기자기한 산길에서 호젓하게 삼림욕을 마음껏 즐긴 봉재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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