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일산(掛日山, 468m)/양평 단월
2019. 2. 9(토)
양평 중원산에서 동남쪽으로 중원계곡 건너편에 마주 솟아있는 산이다.
주변의 용문산 중원산 도일봉 등 명산의 그늘에 가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바위 하나 찾아보기 어려운 육산이며, 산세는 아기자기하다.
산행은 좌우 능선을 따라 좌 청룡능선으로 올라 우 백호로 내려온다. 능선 길은 시종 소나무 숲이다.
오늘이 고향친구들과 산행일이지만 최근 외방사람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그 분위기가 내게는 다소 불편하다.
불참키로 하고, 혼자서 몇 해 전부터 벼루어 오던 괘일봉 산행에 나섰다.
□단월레포츠공원 – 8형제나무 – 108계단 – 괘일산 – 단월교회 – 용문농협단월지점(5.7km 2시간)
[갈 때] ① 왕십리역 07:22 [경의중앙선] – 용문역 08:47
② 용문버스터미널 8:55 [석산리]행 버스 - 단월중학교 09:15
※동서울이나 용문버스터미널에서 단월을 경유하는 시외 또는 직행버스를 타고
단월정류장(포돌이정류장)에서 내려 10여분 걸어 시내로 들어가도 된다.
[올 때] 단월파출소 포돌이정류장 [양동역-용문]시내버스 12:27 - 용문 12:44/전철 12:53 - 왕십리
(09:20) 단월중학교에서 200m쯤 걸어왔다.
왼편이 단월레포츠공원이고, 전방 다목적강당 뒤로 들어가면 산행 들머리가 있다.
정자 앞 들머리에서 산으로 들어가거나(정상까지 3km),
데크길을 따라 200m 정도 걸어가도 산행 이정표(정상 3.1km)가 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 133:1)
용문산 일대와 도일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 이산에 나 혼자라 사진 부탁할 사람도 없으니,
혼자서 셀카놀이도 하며 여유를 부린다.
(12:10) 농협 마당으로 내려왔다.
2시간 반 동안의 유유자적 혼자 여유를 부린 산행이었다.
시내버스 시간은 1시간이나 남았다.
면사무소 앞 '번개 장작구이'식당 사장님이 시외버스를 타는 편이 낫다며 '시외버스정류장'을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6번국도 단월교차로 밑 파출소 앞으로 걸어왔더니 바로 용문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도착한다. 절묘한 시간맞춤이다.
햇볕 좋은 괘일산(卦日山), 호젓하고 여유로운 산행, 기다림없는 교통…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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