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산(652m)
2018. 7. 13(금)
IBK-OB 4명
실레마을을 사방으로 병풍(屛)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옛날 초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모양이 이 산에서 내려다 볼 때 마치 떡시루처럼 생겼다고 해서 실레마을이다. '실레'는 시루(甑)의 이곳 방언, 한자이름도 '증리(甑里)'이다. 이 실레마을은 김유정의 고향이며 그의 작품의 무대였다.
인근의 삼악산(654m)과는 그 높이가 비슷하지만, 삼악산이 대단한 암산인 반면 이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그동안 몇 번 김유정역에서 올랐었지만 오늘 산행은 동쪽 원창고개에서 시작한다. 원창고개가 해발 300m이므로 높이로는 이 산의 절반을 접고 오르는 셈이다.
원창고개 - 금병산 - 실레마을 - 김유정역(7.8km)
남창고개는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남춘천역에서 택시를 이용하였다. 이곳 고도가 300m가 넘는다고 하니,
오늘 산행의 절반 높이를 자동차로 올라온 셈이다.
고속도로 교각 앞으로 돌아서면 우측으로 진입로가 나있다.
가파른 잣나무 숲을 치고 오른다.
원창고개에서 0.83km 올라오면 능선길이다.
말나리계절인가 보다...
기세 좋은 노루발이 꽃을 피울 준비중이다.
정상을 500여m 앞둔 헬기장전망대
물레나물은 이제 끝물이다.
저수지 방향 갈림길에서 바로 내림길로 꺾는다. 발목 담글 계곡이 좋다고..
금병초등학교 앞 '준섭이네닭갈비'에 예약된 3시에 맞춰 오르라 유유자적 여유를 부린 하산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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