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芳台山, 1,443m)/인제
2017. 9. 27(수)
좋은사람들
<정감록>의 「3둔 5가리」 고장 방태산으로 간다.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울창한 숲과 계곡을 간직하고 있는지역이다. 주봉은 모양이 주걱처럼 생겼다는 주억봉이다.
오늘 산행은 방태산휴양림에서 시작하여 매봉령 구룡덕봉을 거쳐 주억봉을 오르고 다시 휴양림으로 원점회
귀하는 코스이다. 등산로는 1,400m대의 산 치고는 편안하고 포근하다.
자연휴양림 – 매복령 – 구룡덕봉 – 주억봉 – 휴양림(13.7km 5시간)
산행은 휴양림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휴양림으로 들어서는 순간 깊은 분지 속으로 빠져든 느낌이다.
[오늘 산행의 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주차장 –1.8km(0:30)– 삼거리 –2.7km(1:15)- 매봉령 –3.3km(1:40)- 주억봉
–4.1km(1:00)- 삼거리 –1.8km(0:35)- 주차장(13.7km, 5시간)
적가리골의 랜드마크 2단폭포다. 적가리골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여럿 있고 수량도 풍족하다.
제1주차장에서 1.4km 포장길을 올라온 이곳 제2주차장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2주차장에서 400m올라온 갈림길. 작진하면 주억봉으로 바로 오르고, 왼쪽 길은 매봉령 구룡덕봉을 거쳐 주억봉에 오르게 된다. 경사가 덜한 매봉령쪽으로 오른다.
해발 1,000m를 넘어 매봉령이 가까워질수록 경사가 급해진다.
금강초롱도 끝물이다.
드디어 매봉령이다. 고도는 1,200m 정도 되는 것 같다.
이정표는 구룡덕봉 1.5km, 주억봉 3.3km를 가리키고 있다.
가파른 오름이 끝나고 매봉령에서부터는 완만한 주능선을 타고 오르게 된다.
능선 위에도 숲이 울창하다.
임도를 만났다. 구룡덕봉 0.7km →
고도가 높아지면서 빗줄기는 굵어지고 안개까지 시야를 가린다.
안개의 심술만 아니면 조망이 확 트이는 구룡덕봉에는 야생화가 무성하다.
쑥부쟁이
과남풀도 군락을 이루었다.
주억봉 갈림길이다. 주억봉까지 400m를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
주억봉이다.
방태산(주억봉 1,444m)
맑은 날이면 설악산이 조망된다는데, 아쉬움만 남기고...
다시 주억봉삼거리이다. 휴양림 제2주차장까지는 4.2km 거리이다.
숲이 울창하고 가파른 하산길은 조망이나 특징이 없다.
로마병정의 투구를 닮았다는 투구꽃은 고도의 높고 낮은 구별 없이 곳곳에 피어 있다.
아침에 갈라졌던 삼거리, 매봉령갈림길
주어진 시간(6시간)보다 1시간 이상 일찍 내려왔다. 경치 좋고 평평한 암반에서 발담그기로 시간을 보낸다.
휴양림으로 원점회귀하였다.
몇 년째 벼루다가 잔뜩 기대하고 나선 날이 하필 장날이다. 우천에 안개까지 끼어 조망이 '꽝'이다.
아무튼 이달 들어 1,000m 대의 100대 명산을 3개나 섭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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