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남한산성 한양삼십리누리길

산넘고 물건너 2018. 7. 13. 22:09

남한산성 한양삼십리 과거급제길을 걷다

2018.  7.  12(목)

이슬∥ 4명 


최근 남한산성 남쪽에 조성된 한양삼십리누리길을 걷기로 한다.

광주 목현리에서부터 남한산성까지 12km, 선시대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옛길이다.


     □ 목현리 - 새오고개 - 오전리 - 몽돌바위 - 두리봉 - 황송공원(11.2km) 



산행은 모란역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목현동 약수터주유소에서 하차하여 목현1통마을회관에서 시작한다.


한옥마을 안내를 따라 오르는 언덕길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성불사 바로 앞 거적을 깔아 놓은 것이 이정표 역할을 대신한다. 이제 숲길로 접어든다.


한양삼십리누리길이 시작된다.



새오고개를 넘고 오전리까지는 산길이라기 보다 산골마을을 걷는 분위기이다.


새오개고개 정자에는 이미 여러명이 소나기를 피하고 있었다. 왼쪽으로 능선을 따라 바로 오르면 두리봉이지만, 한양삼십리길을 걸어보기로 하여 이 고개를 가로질러 넘는다.


새오개고개를 넘어서면서부터 오전리 구간은 그늘이 없는 포장도로를 내려간다.



오전리 ~ 불당리 구간으로 접어든다.


제법 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빡센 등산로코스이다. 땀은 비오듯하지만 울창한 자연림 사이를 불어오는 산중 공기가 상괘하다. 


몽돌바위봉우리갈림길에 닿았다. 여기서 누리길은 오른쪽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 불당리로 이어진다.

다습한 날씨 탓에 흐르는 땀을 지체하기 어려워 「한양삼십리길」을 버리고 바로 두리봉으로 직진하기로 의견을 모은다. 


바람 시원한 두리봉에서 누가 준비한 '커피양주칵테일'을 곁들이며 긴 휴식을 가진다. 




왕기봉이라고도하는 망덕산 바로 앞에서 오른쪽 검단산 방향으로 간다.


벌써 8km 이상, 4시간 가까이 걸었다. 검단산을 코 앞에 두고 우리는 황송공원으로 하산한다. 하산 뒷풀이는 모란역 '석민횟집'에서 농어회로 하기로 하고.




황송공원으로 내려왔다. 

32도가 넘는 폭염에 11.2km의 산중피서를 즐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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