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메꽃

산넘고 물건너 2017. 8. 18. 22:15

메꽃

메꽃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식물

줄기가 다른 것을 감아서 올라가는 모습에서 한자 이름은 선화(旋花 감는 덩굴식물)라 부른다. 꽃이 한낮에 피고 밤에는 오므라든다고 일본에서 이름은 주안(晝顔  ひるがお히루가오)이다. 씨앗을 맺지 못하는 데서 고자화라는 아픈 이름도 있다.

꽃 모양이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나팔꽃은 인도 원산의 한해살이 귀화식물이고 메꽃은 우리나라 토종이다.

한편 덩굴식물은 종류마다 정해진 방향으로 감아 올라가는데, 메꽃은 나팔꽃이나 칡 등과 마찬가지로 시계반대방향으로(오른돌이) 감아 올라간다.

 

줄기가 다른 것을 감아서 올라가며2m 정도까지 자라고 전국 각지 들에서 흔하게 자생한다. 

잎은 어긋나고 잎줄기가 길며 길쭉한 창검 모양을 하고 있다

6~8월에 피고 연한 홍색의 깔때기형이다. 잎겨드랑이에 긴 꽃줄기가 나와서 끝에 1개씩 위를 향하여 핀다. 꽃은 한낮에 피고 밤에는 오므라든다.

열매는 잘 맺지 않으며 분근(分根)에 의해 번식한다.

뿌리줄기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뿌리줄기에는 녹말이 많이 들어 있어서 예전 춘궁기 때는 식량의 구실을 해주었다.

한방에서는 이뇨, 강장, 피로회복의 기능이 있으므로 방광염, 당뇨병, 고혈압 증세에 이용된다.

 

감아 올라가는 줄기나 꽃 모양이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많이 다르다.

메꽃은 잎은 서양의 중세 무사들이 사용하던 창검모양이지만 나팔꽃의 잎이 넓은 달걀 모양이다.

꽃의 색깔도 메꽃은 빛바랜 분홍색으로 소박한 이미지를 주지만 나팔꽃은 붉은색, 짙은 청색, 흰색, 분홍색 등으로 아주 다양하며 갈열한 느낌을 준다

[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1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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