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시궁산[시궁산-삼봉산]/용인

산넘고 물건너 2017. 7. 5. 20:13

                                                                                                     삼봉산에서 바라본 시궁산

삼봉산(413.7m) - 시궁산(514.9m) /용인

2017. 7. 5()

친구와

 

용인에도 가볼만한 산이 꽤 많다. 이동면 삼봉산과 시궁산도 용인에서는 잘 알려진 명산이다.

삼봉산은 봉우리가 셋이어서 삼봉산(三峯山)이고, 시궁산은 옛날 이 산에 시궁이라는 연못이 있었다고 시궁산이다. 시궁(時宮)이라 함은 옥황상제 나라 선녀들이 목욕을 하는 궁을 이르는 말이다.

 

산행은 삼봉산과 시궁산을 연계하여 종주하여도 7km 내외의 거리이다. 2012년말 묵리에서 시작하여 이 코스를 오른 적이 있는데, 여름의 삼봉산과 시궁산을 다시 종주하기로 하였다.

 

 묵리 굴암교 북봉(3) -2- 삼봉산(1) -시궁산 – 애덕고개 장촌(7.3km)


[갈 때] 용인버스터미널 [22]번 버스 09:30 묵리 삼배울로입구 09:54

         *묵리를 오가는 [22]번 버스는 용인터미널에서 오전 08:25 08:50 09:30 10:20 에 출발한다.

[올 때] 장촌 [22]번 버스 14:45 용인터미널 15:10

         *오후 장촌에서 용인터미널로 돌아오는 [22]번 버스는 13:45 14:45 15:45 16:25 에 있다. 



산행들머리 버스정류장 '삼배울로입구'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SK주유소 옆에 '굴암교'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굴암교를 건너 500m쯤 걸어오면 왼편에 빛바랜 산행안내도와 차량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산행들머리다 .


초입의 차량차단기를 통과하여 10m 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길로 오르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을 100여m 올라오면 능선으로 오르는 밧줄목책이 길을 안내한다.



차량차단기를 통과한 지 50분이면 삼봉의 첫 봉인 북봉(407m) 쉼터에 닿는다.


북봉에서 조금 능선을 내려서서 이어 오르면 제2봉에 이른다. 2봉 정상에는 묘지가 있을 뿐이고..


능선을 내려서 다시 오르면 제3봉인 삼봉산 주봉에 닿는다. 북봉에서부터 삼봉산 정상까지는 고도감이 거의 없는 소나무 숲길이다. 북봉에서 여기까지 20분 가량 걸었다.


삼봉산 정상은 헬기장이다. 남동쪽으로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시궁산이 떨어져 있다.


정상석은 헬기장 옆 구석으로 치워져 있다.


'삼봉 제1봉, 해발 413m'  - 時美里 삼봉산등산회 - 


삼봉산에서의 조망은 막힘이 없다.


용인의 산들은 대부분 산기슭에 골프장을 거느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봉산에서부터는 이정표는 물론 벤치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삼봉산 ← 1.6km → 시궁산)


골프장갈림길

*여기에서 200m쯤 올라가 벤치에서 1시간 가량(11:40~12:55) 점심과 휴식을 하고..


곳곳마다 쉼터와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시궁산 정상으로 오르는 막바지 계단




시궁산 514.9m


애덕고개까지 2.34km 남았다.




하산길도 이런 봉우리들을 숫하게 오르내린다.


묘봉리갈림길


이제 하늘말나리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471봉 헬기장


묘봉리(갈미봉)/미리내고개 갈림길4거리. 왼쪽으로 90도 꺾어 애덕고개로 향한다. 예덕고개까지는 1.21km 남았다.


미리내성지갈림길


애덕고개


애덕고개


오도재로 불리던 이 고개는 애덕고개는 김대건 신부가 순교당한 후, 미리내성지에 이르기까지 유해 운구 경로에 신덕(信德), 망덕(望德), 애덕(愛德)고개 등을 지정하여 기념하는 고개 중 마지막 고개이다

이 고개에서 동쪽으로는 문수봉 방향이고 남쪽은 미리내성지와 쌍령산 방향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318번지방도에 닿게 되고 묵리 버스종점인 장촌마을에 이른다.


장촌마을


[22]번 버스 묵리종점 '장촌정류장'



*7.3km, 점심과 휴식 1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 반이 걸렸다. 

폭우를 쏟아 내렸던 장마가 잠시 남쪽으로 물러가고 비는 그쳤으나 매우 습하고 무덥다. 산에서 내려왔더니 찜통더위에 숨이 막힌다. 용인터미널 근처 에어컨 시원한 냉면집을 찾아 칡냉면으로 더위를 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