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도봉산 [다락능선 – Y계곡]

산넘고 물건너 2017. 6. 5. 23:25

 

 

원도봉 - 다락능선 – Y걔곡 - 신선대 마당바위

2017. 6. 5()

친구와 둘이

 

□망월사역 - 심원사 - 다락원능선 - 포대 - Y계곡 - 신선대 - 마당바위 - 성도원 – 도봉산역(8.7km)

 

다락능선은 보통 광륜사나 녹여원에서 오르곤 하는데 원도봉입구 심원사에서도 오른다.

오늘은 원도봉입구에서 심원사를 거쳐 다락능선으로 올라보자.

지금까지 도봉산을 숱하게 다녔지만 이 길은 초행이다.

 

 

 

 

망월사역 남측 출구에서 나와 원도봉입구를 지나

 

 

 외곽순환도로 고가도로 밑에서 왼쪽으로 가야 심원사이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직진하여 간다.

 

 

 

 

대원사를 지나고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도 조금 지나면

 

 

 

 

원도봉주차장에서 다시 길이 갈린다.

 

 

 

 

심원사표지판 및 다락능선 이정표를 따라 왼쪽 길로 300m 쯤 오르면

 

 

 

 

심원사일주문 옆에서 산길이 시작된다.

 

 

 

 

거대 바위틈 사이로 작은 돌문을 이루었다.  사람이 지나갈 만큼 길을 내주는 것이 신통하다.

 

 

 

 

석문을 통과하면서부터 암릉길이 시작된다.

 

 

 

 

석문을 빠져나가면 바로 우측 위로 기암이 솟아 있다.

 

 

 

 

마치 망둥어? 다리미? 금붕어?...  

다리미를 닮았다는 사람이 많다. 오른편의 것은 영락없이 가오리이다.

 

 

 

 

'다리미바위'에서부터 도봉산과 수락산 등의 조망이 펼쳐지며 눈이 즐겁고 걸음은 더뎌진다.

 

 

 

 

도봉 정상부 및 포대와 포대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수락과 불암산

 

 

 

 

암릉 길 곳곳에는 이런 철 난간이 설치되어 안전을 지탱해 준다.

 

 

 

 

조금 전 지나온 '다리미바위'  또 다른 모양으로 보인다.

 

 

 

 

밧줄을 오르면

 

 

 

 

왼편에는 쌍을 이루는 거대암봉.

신선들이 가지고 놀았던 공깃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 오른편 앞에는 전망바위 쉼터. 이 코스의 장점은 도처 전망 포인트라는 것.

 

 

 

 

전망바위에 서면 은석봉이 모습을 나타난다. 다락능선이 가까워졌다.

 

 

 

 

 망월사 뒤를 포대능선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조금 전에 머물렀던 전망바위와 한 쌍의 공깃돌바위

 

 

 

 

철난간과 밧줄이 쳐진 바위길을 수도 없이 만나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다락능선 은석암 직전의 바위봉우리에도 올라본다.

 

 

 

 

조망에 전혀 막힘이 없는 최고의 전망처이다.

 

 

 

 

수락산을 바라보는 나무그늘의 바위쉼터는 꽤 넓고 평평하다.  

우리보다 일찍 올라온 팀이 이미 자리를 잡았다. 너무 다정한 분위기를 방해할 수가 없어..

 

 

 

 

바로 밑 다락능선 길로 내려섰다. 이제부터는 너무나 익숙한 다락능선이다.

 

 

 

 

다락능선과 만나는 원도봉갈림길 너럭바위에도 두 세명이 앉아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식사와 담소 중이다.

 

 

 

 

드디어 망월사 전망대로 올라섰다.

 

 

 

 

 

 

 

조망 Point 바로 위 바위봉우리로 올라가 망월사와 포대능선을 바라보며 1시간 동안 점심과 신선놀음

 

 

 

 

봉우리 곳곳 그늘은 모여 앉으면 밥터가 되었다. 

 

 

 

 

통천문을 지나면서부터는

 

 

 

 

도봉산 정상 「선·만·자」의 환상적인 조망이 시작된다.

 

 

 

 

도봉산 「선·만·자」의 속살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에서

 

 

 

 

 

 

가슴 벅차오르는 조망이다.

 

 

 

 

역시!! 도봉산

 

 

 

 

716봉 포대봉우리에는 지난해 전망데크가 설치되었다.

 

 

 

 

포대를 향해 다시 거친 암벽을 오른다.

 

 

 

 

올라온 바윗길을 뒤돌아보고

 

 

 

 

다시 철책 길

 

 

 

 

그리고 또..  다락능선의 특색 중 하나

 

 

 

 

오른 편 포대 정상, 그리고 가운데 Y계곡

 

 

 

 

 

 

좌측 끝에서부터 시작하여 올라온 다락능선이 S라인으로 굽이쳐 흐른다.

 

 

 

 

수락산이 내 발 밑에 있다. 수락산이 640m라는데 여기는 719m다.

 

 

 

 

정상 봉우리들은 보는 각도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선인봉은 만장봉에 가려 끝만 살짝 보여준다.

 

 

 

 

 

 

 

 

 

 

포대조망쉼터

 

 

 

 

포대조망쉼터에서 북쪽 포대능선과 사패산

 

 

 

 

포대조망쉼터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조망도 작품이다.

 

 

 

 

 

 

포대와 자운봉 사이에는 Y계곡이 있다.

 

 

 

 

오랜만에 Y계곡을 건너보자.

주말에는 일방통행을 해야 하는 코스지만 월요일인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다.

 

 

 

 

 Y계곡으로 내려서기. 가장 공포심을 유발하는 첫 발걸음이다.

 

 

 

 

 Y계곡 건너편 봉우리에는 누군가 올라가 있다.

 

 

 

 

철 난간 외에는 인공 시설물이 없어 좋다.

 

 

 

 

 건너면서 지나온 Y계곡 뒤돌아보기

 

 

 

 

다 건너와서 뒤돌아본  Y계곡

 

 

 

 

Y계곡봉우리와 자운봉

 

 

 

 

 Y계곡을 건너 뒤따라오는 사람들

 

 

 

 

 Y계곡 건너기 끝!!

 

 

 

 

자운봉과 신선대.  오늘은 오랜만에 신선대도 올라볼 것이다.

 

 

 

 

뜀바위 위의 사람들은 신선대에서 폴짝 뛰어넘었을까??

 

 

 

 

 

신선대에 올라와서 뒤돌아본 Y계곡봉우리들

 

 

 

 

자운봉은 누가 바위조각들을 쌓아놓은 듯하다.

 

 

 

 

만장봉과 선인봉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S자로 흐르는 도봉주능선과 신선대 바로 밑의 '코바위',  흔히 '에덴동산'이라 불린다.

에덴도 욕심이 나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다. 벌써 3:10, 평소 같으면 하산을 완료하여 칼국수집에 앉아있을 시간인데

 

 

 

 

신선대에서 바로 서쪽으로 내려갈 수 있겠다. 예전에는 이 길을 많이 다닌 듯

 

 

 

 

에덴은 다음으로 미루고 선인봉 아래 쉼터로 내려왔다.  

'선인안전쉼터'라는 새 이름을 붙여 놓았다.

 

 

 

 

 '선인안전쉼터'에서 올려다 본 만장봉과 선인봉

 

 

 

 

산악구조대·마당바위 갈림길.  이후 조망은 기대하기 어렵다. 걷는데에만 집중..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가?  늘 붐비는 마당바위인데 고요하기까지 하다.

 

 

 

 

마당바위에서 조망되는 우이암

 

 

 

 

오늘은 성도원 방향으로 내려가 보자.

 

 

 

 

작은마당바위 ??  내가 붙여 놓은 이름 ㅋㅋ..  

문사동계곡에서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경유지

 

 

 

 

聖徒가 아니고 成道네..

 

 

 

하산하며 발담그기 좋은 쉼터인데 극심한 가뭄으로 계곡의 물은 거의 말라붙었다.

세수만으로도 피로가 확 가신다.

 

 

 

「서원교」

 

 

도봉서원터

 

 

 

도봉서원터 앞의 '고산앙지' 음각바위. 조선 숙종 때인 1700년 김수증이 조광조의 학덕을 기려 쓴 글씨로

"높은 산처럼 우러러 사모한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도봉산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송시열의 글씨 '도봉동문'

 

 

 

 

도봉탐방지원센터

***

망월사역에서 시작하여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6시간 10분 걸었다.

심원사에서 다락능선 구간에서 힘도 들었지만 봉우리마다 구석구석 살펴보며 걸었다.

 

월요일인데도 등산객이 의외로 많았다. 청년들과 외국인, 가족팀도 여럿 보았다.

아버지 땜에 따라와서 힘들다고 투털대며 오르는 기특한 어린 초등학생도 만났다.

오늘이 현충일 샌드위치 데이어서 쉬는 회사가 많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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