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북한산 응봉능선

산넘고 물건너 2017. 5. 27. 20:55

 

2017. 5. 27()

고교 친구들 4

 

진관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비봉능선 - 향로봉5거리 - 탕춘대매표소 - 구기터널지킴터(7.0km)

 

병원 치료차 잠시 상경한 종은이와 같이 북한산을 올랐다.

전립선질환을 앓고 나서 산행을 열심히 하는 고등학교 친구이다

경남이가 북한산의 명품코스를 보여주겠다며 응봉능선으로 코스를 정한 것.

 

응봉능선은 진관사나 삼천사 어느 쪽에서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우리는 진관사에서 시작하여 사모바위로 오르고 비봉과 향로봉을 거쳐 불광동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주말을 맞아 진관사는 산객들로 붐빈다.

 

 

 

진관사입구 극락교를 건너자마자 왼편 등산로로 붙는다.

사모바위까지 2.6km

 

 

 

 

 

삼천사입구에서도 삼삼오오 올라오고 있었다.

 

 

 

응봉 밑 낭떨어지 바위구간. 공포감은 엄습하지만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다.

우리나라 산 이름에 '응봉'이나 '매봉'이 참 많다. 대부분 '()'와 관련성보다는 봉우리''의 우리말 '''매봉'

으로 되고, '매봉'은 다시 '수리봉이나 응봉으로 바뀐 이름들이라고 한다

응봉도 ''와 연관 지을 수 있는 요소가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응봉 정상 쉴만한 그늘은 이미 다른 팀이 점령하여 우리는 선채로 막걸리 한잔씩만 하고..

 

 

 

주변 풍광 감상

 

 

 

진행방향의 응봉능선과 가로지르는 비봉능선이다.

 

 

 

오늘의 멤버

 

 

 

올라온 능선 뒤돌아보기

 

 

 

 

 

금방 지나온 바위

 

 

 

의상능선과 그 너머 북한산사령부

 

 

 

 

사모관대를 닮았다는 사모바위이다.

 

 

 

 

 

향로봉은 우회하고..

 

 

 

친구의 비행기시간이 촉박하여 우회한 비봉

 

 

 

향로봉5거리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들어

 

 

 

차마고도길

북한산의 차마고도길로 하산한다.

 

 

 

 

하산하는 탕춘대능선

 

 

 

멀리서 보면 봉우리의 모양이 족두리를 닮았다는 족두리봉이다.

거북바위, 젖꼭지봉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바위 봉우리가 정말 여인의 젖가슴처럼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탕춘대매표소에서 능선 길을 버리고, 우측 아랫길로 내려서서 구기터널쪽으로 ..

 

 

 

「구기터널공원지킴터」로 하산 완료. 귀향하는 친구의 18:10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 마음이 급하다

  불광동 '봉평메밀막국수'집에서 메밀전과 막국수로 뒤풀이하고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많이  떠들며 많이 웃었다.

  고향 친구들의 근황과 내년 졸업50 주년 행사준비 소식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