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꽃의 모양이 은방울을 닮아서 은방울꽃이다. 그러나 '화냥년속고쟁이가랑이'라는 고약한 이름도 있다.
음탕한 사내들이 이 꽃 모양에서 고쟁이를 들어 올리고 두 다리를 벌려 누운 여인을 연상하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꽃말은 '순결'이다.
은은하고 좋은 향기를 풍기어 고급 향수를 만드는 재료로 이용되어 '향수화'라고도 부르지만 독성이 강하다.
숲속이나 산기슭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생명력이 매우 강하고 번식이 잘 된다.
높이는 25∼35cm이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새순이 나온다.
밑부분에서는 칼집 모양의 잎이 있고 그 가운데에서 2개의 잎이 나와 마주 감싼다. 잎몸은 긴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 타원형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잎이 무성해지면 잎 뒤쪽에서 꽃대가 올라오고, 하얀 종처럼 생긴 작은 꽃이 약 10송이씩 줄지어 아래를 향하여 핀다.
꽃 모양은 바소꼴이며 잎이 변형된 포는 꽃대보다 짧거나 비슷하다. 꽃대는 아래쪽으로 활처럼 굽는다. 보통 큰 잎사귀에 가려 있으므로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보기 어렵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며 7월에 붉게 익는다.
식물 전체가 독성이 강하다. 어린잎은 식용하지만 잘못 먹으면 심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극독식물이다.
한방에서는 꽃을 햇볕에 말린 생약을 강심제와 이뇨제, 부종 · 타박상 등에 약재로 쓴다.
한편 향기가 좋아 향수의 원료로도 쓰인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두산백과)]
2019. 5. 16 광주 백마산
2017. 5. 8 춘천 봉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