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처녀치마

산넘고 물건너 2016. 4. 6. 15:56

처녀치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이 땅바닥에 둥글게 방석처럼 퍼져 있는 모습이 치마폭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이 치마를 연상케 한다.

이 풀은 겨울철에 마르지 않고 땅에 깔려 겨울을 나고 봄에 바로 꽃대가 올라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잎은 보이지 않고 꽃대만 올라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부엽이 두텁게 쌓여 습윤하고 반그늘진 곳을 좋아한다. 고산지대 낙엽수림 아래에 주로 생육하는 고산식물이다.

키는 10~30cm 정도 자란다.

잎은 뿌리에서 로제트를 이루며 나와서 방석처럼 둥글게 퍼진다. 흔히 이른 봄에 꽃이 피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계절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처녀치마의 잎사귀들은 늦은 가을은 물론 겨울까지도 그 흔적을 푸르게 볼 수 있다.

꽃은 줄기 끝에 3∼10송이가 모여 핀다. 4월을 전후하여 연속적으로 꽃이 피는데, 초기에는 꽃대를 낮게 유지하여 낮은 기온에 대처하고 점차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꽃대도 길어져 50cm까지도 이른다. 꽃대가 높게 자라는 것은 물론 종자를 멀리 날려 보내기 위한 방편이다. 꽃의 빛깔은 보라색부터 적자색까지 다양하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8월에 익으며 화피갈래조각으로 싸여 있고 포 사이로 터진다.

[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국립수목원]



2016. 4. 5 포천 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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