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도나무[korean cherry]
장미과 낙엽활엽관목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물동이 호미 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말만 듣던 서울로 누구를 찾아/예쁜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쌓다네 ♪
독일 성문 앞 우물가에는 ‘보리수가 있었다면 우리나라 마을 어귀 우물가에는 앵두나무가 있었다.
앵두나무라고도 한다. 과수로 뜰에 심거나 인가 주변의 산지에서 자란다.
키는 3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다. 어린 가지에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7cm의 거꿀달걀형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2∼4mm이고 털이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거나 같이 핀다. 꽃의 색깔은 흰빛 또는 연한 붉은빛이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둥글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꽃잎보다 짧다.
6월에 지름 1cm 정도의 둥근 열매가 붉게 익는다. 손만 대면 터질 듯 탱글탱글하다.
화사한 꽃과 빨간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로 많이 식재한다.
한방에서는 열매와 가지를 약재로 쓰는데, 열매는 이질과 설사에 효과가 있고 기운을 증강시킨다고 한다.
가지를 불에 태워 재를 술에 타서 마시면 복통과 전신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600년대에 들여왔다.
[자료: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 국립수목원.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