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리기다소나무

산넘고 물건너 2016. 4. 1. 08:53

리기다소나무(pitch pine)

소나무과, 소나무속, 리기다소나무종

삼엽송이라고도 한다.

 

'리기다'라는 이름은 학명 'pinus rigida'에서 나온 것으로 '단단한 소나무'를 의미한다.

원산지는 미국 동부 애팔래치안 산맥이다. 자생지의 위도와 기후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속성수이면서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6.25전쟁 이후의 황폐지 조림과 산사태 방지를 위하여 널리 식재되었다. 

 

잎이 2개씩 모여 나는 소나무와 달리 리기다소나무는 3개씩 모여 나고, 줄기 마디에서도 잎이 돌려나는 점에서 다른 소나무류와 쉽게 구분된다.

나무껍질은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며 깊게 갈라진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황자색의 긴 원주형이며 암꽃은 난형이다.

열매는 구과로서 난상 원뿔형이고 다음해 9월에 익으며 짧은 가시가 있고, 오랫동안 가지에 달려 있으며 종자에는 날개가 있다.

빨리 자라면서 건조한 곳이나 습지에서도 잘 자라고 송충이의 피해에도 강하므로 사방조림에 적당하다. 그러나 나뭇결이 곱지 않아 목재로도 가치가 없다. 최근 다른 수종으로의 대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리기다소나무는 소나무 종류 가운데 송진이 아주 많은 종이다. 나무 줄기에 상처라도 입게 되면 엄청난 송진을 방출한다. 땅에 떨어진 잎도 분해되는데 그 만큼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숲 바닥 토양은 영양분이 빈약하고 척박하게 된다.

딱따구리 종류와 같이 솔숲에 사는 새들도 리기다소나무 숲을 싫어하는데, 송진 자체가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먹이가 되는 곤충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진 때문에 솔잎혹파리나 소나무재선충에는 잘 견디는 편이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한국식물생태보감1, 자연과생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국립수목원)]



리기다소나무(왼쪽)와 다른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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